▲ 카이(왼쪽), 레오. 제공|EMK뮤지컬컴퍼니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의 자신감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다. 주연 배우들 모두 입을 모아 ‘더 라스트 키스’가 보여주는 ‘진정한 사랑’을 손꼽았다.

19일 오후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은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의 하이라이트 시연과 질의응답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하이라이트 시연에서는 ‘더 라스트 키스’를 이루는 중요 장면들을 만날 수 있었다.

‘더 라스트 키스’는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알려진 합스부르크 황후 엘리자벳의 아들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이다. 

2006년 헝가리에서 초연된 후 오스트리아와 일본 등 다수의 언어로 번역돼 사랑받는 흥행작이 됐다. 국내에서는 2012년 ‘황태자 루돌프’로 초연됐고, 당시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유럽뮤지컬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2014년 재연 이후, 3년 만에 ‘더 라스트 키스’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해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이날 가장 먼저 만난 장면은 황태자 루돌프와 마리 베체라가 만나는 장면. 두 사람이 서로에게 이끌리게 되는 장면부터 마음을 키워가는 장면 등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타페 수상과 라리쉬 백작부인의 ‘증오와 욕망’, 타페 수상의 ‘내 손 안의 세상’ 등 강렬한 넘버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이라이트 시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넘버는 황태자 루돌프가 평화와 진보에 대해 연설을 하는 넘버 ‘내일로 가는 계단’이다.

▲ 김소향(왼쪽), 민경아. 제공|EMK뮤지컬컴퍼니

사랑을 노래하거나, 또는 온 세상이 자신의 지휘대로 될 것이라 자신만만하거나, 또는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해 노래하거나 등 다양한 장면들이 ‘더 라스트 키스’를 이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더 라스트 키스’를 가장 중심적으로 이끌어가는 이야기는 아름답고도 숭고한 사랑이다. 카이는 ‘더 라스트 키스’를 꼭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너무 많다”면서도 “아름다운 음악과 숭고한 러브스토리가 존재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진정한 사랑과 감동을 느끼고 싶은 분이라면, 꼭 따뜻한 마음을 안고 갈 수 있을 것입니다.”(카이)

김소향 또한 마찬가지로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소향은 “이 작품을 보면 사랑이 하고 싶어질 것”이라면서 “‘이런 사랑이 있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 때문에 더욱더 아름답게 느껴지리라 생각된다”고 했다. 

진정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할 황태자 루돌프, 마리 베체라 역에는 각각 카이, 전동석, 엑소 수호, 빅스 레오와 김소향, 민경아, 에프엑스 루나 등이 캐스팅됐다. 이들 이외에도 민영기, 신영숙, 김준현, 리사, 송용태, 정의욱 등이 ‘더 라스트 키스’를 탄탄하게 뒷받침한다. 내년 3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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