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커뮤터' 스틸. 제공|메가박스(주)플러스엠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커뮤터'가 숫자로 보는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영화 '커뮤터'는 제한 시간 30분, 가족이 인질로 잡힌 전직 경찰 마이클(리암 니슨)이 사상 최악의 열차 테러범들에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리암 니슨의 3년 만에 복귀한 액션 영화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이에 제작진들의 열정과 스케일을 예상하게 하는 제작과정을 공개 했다.

# 브랜드 액션 3부작의 클라이맥스

'테이큰' 시리즈에서는 속도감 넘치는 액션 스킬로, '논스톱'에서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치밀한 액션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던 리암 니슨은 '커뮤터'에서 시원한 액션뿐만 아니라 열차 안팎을 넘나들며 공간을 활용한 고난이도 액션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액션 시그니쳐를 완성시켰다. 

여기에 전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총격 액션을 뛰어넘는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액션 시퀀스와 대규모 열차 폭발 장면은 '테이큰' '논스톱'을 잇는 리암 니슨 브랜드 액션 3부작의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인다.

# 4번째 만남… 자움 콜렛 세라 감독 & 리암 니슨

'논스톱'으로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자움 콜렛 세라 감독과 배우 리암 니슨이 네 번째 작품 '커뮤터'로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커뮤터' 시나리오를 읽고 "액션의 정교함과 서스펜스가 주는 긴장감, 매력적인 주인공이 매혹적으로 다가왔다"며 영화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리암 니슨은 감독에 대해 "감독과 나는 함께 일할 때 정말 즐겁다. 그는 영화 전체 이야기를 조망하며 생각하고 스토리가 흘러가는 방향을 예의주시한다. 연출에 대한 직감적 감각을 가지고 있다.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을 100퍼센트 신뢰한다"고 말했따.

자움 콜렛 세라 감독 역시 "리암 니슨은 실수가 없는 대단한 배우다. 첫 촬영부터 자신의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연기를 완벽하게 보여준다. 완전히 몰입하여 엄청난 디테일까지 더해 연기하는 배우다"라며 리암 니슨을 극찬했다.

# 30톤 이상 규모의 실제 열차 세트 제작

'커뮤터'의 주된 배경인 열차 세트는 실제 뉴욕의 중심지를 가로지르는 허드슨 라인 열차를 본떠 직접 제작했다. 제작진은 24평의 대형 세트를 제작하여 그 안에 한 칸의 길이가 약 24m의 열차 한 칸을 짓고 내부 인테리어와 CG를 이용해 7칸의 열차를 구현해 냈다. 무게가 약 30톤에 달하는 이 열차 세트는 내구성이 튼튼해 사방으로 열차를 흔들어 실제 열차가 주행할 때의 흔들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움직임을 더 생동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열차 세트 중앙에는 유압 펌프를 설치해 앞뒤로 흔들리는 열차의 움직임까지 구현해냈다. 열차 안 테이블이나 좌석 위에 올려진 물건들도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설치했다. 뿐만 아니라, 열차 내외부에서 모두 촬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좌석은 열차 복도를 중심으로 한쪽에만 설치했으며 열차의 연결문 역시 흔들림에 따라 열리고 닫히도록 조절했다. 

리암 니슨의 3년만의 액션 영화 복귀작인 '커뮤터'는 예고편이 공개된 후 온라인 조회수 300만회를 넘기며 기대를 받고 있다. 2018년 1월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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