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김옥빈이 영화 '1급기밀'에서 탐사보도 전문 기자로 변신한다.
영화 '1급기밀'(감독 홍기선)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실화극이다.
김옥빈이 연기한 김정숙은 투철한 기자정신을 가진 베테랑 기자로 김상경이 분한 박대익 중령의 제보를 받아 함께 위험을 무릅쓰고 국가가 숨긴 '1급기밀'을 폭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김옥빈은 당시 'PD수첩' PD로서 해군 장교인 김영수 소령을 취재해 해군 납품 비리 의혹을 보도한 현 최승호 MBC 사장을 만나 캐릭터를 연구했다.
김옥빈은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실제 사건이 진행돼 갔던 과정을 듣다 보니, 내가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반성하게 됐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최승호 사장에게) '제가 잘 만들어보겠다'는 문자를 보냈다"라는 일화를 전하며 캐릭터에 대한 노력과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던 김옥빈은 이번 영화에서도 냉철한 시나리오 분석과 현실적인 연기로 관객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또 김상경,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과의 앙상블도 기대 포인트다.
'1급기밀'은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와 2009년 방산비리를 MBC 'PD수첩'을 통해 폭로한 해군의 실화가 모티브가 된 작품이다. 2018년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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