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스틸.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박정민이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 역을 맡아 특별한 연기에 도전한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최성현)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정민은 영화 '파수꾼'(2011), '전설의 주먹'(2013), '들개'(2014)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연기파 배우로 떠올랐다. 2016년 이준익 감독의 작품 '동주'에서 독립운동가 송몽규 역으로 폭발적인 열연을 펼치며 신인연기상을 휩쓸고 명실상부 충무로의 가장 뜨거운 신예로 주목 받았다. 

이번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는 엄마가 세상의 전부이고 게임, 라면, 피아노가 최고로 좋은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 역으로 분했다. 의사 소통이 서툴고 사회성도 부족하지만 그 안에 숨겨진 천재적 재능과 사랑스럽고 엉뚱한 매력으로 의외의 웃음을 불어넣는 진태 역을 소화하기 위해 박정민은 치열한 준비와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다. 

박정민은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만큼 굉장히 따뜻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진태 역이 정말 하고 싶었고, 선택에 고민은 없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그는 말투와 표정, 손동작 하나하나에 신경을 썼으며, 의상부터 안경, 가방에 이르기까지 소품들을 직접 준비했다. 또 혹독한 연습을 거쳐 고난도의 피아노 연주까지 소화해내는 등 남다른 노력으로 진태를 완성 시켰다.

함께 호흡을 맞춘 이병헌은 "박정민은 재능과 노력, 두 가지를 모두 가졌다. 주어진 재능도 특별한데 노력과 성실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단히 성실한 배우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캐릭터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노력으로 특별한 매력을 지닌 서번트증후군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낸 박정민은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는 사랑스러운 매력과 이병헌과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8년 1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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