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주역. 제공|롯데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을 함께 한 배우들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이정재, 김동욱, 김용화 감독이 함께 했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웹툰을 원작으로 CG 뿐만 아니라 1, 2편을 동시에 촬영하는 등 국내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많았다. 함께 참여한 배우들도 마찬가지였고, 첫 공개를 기다린 언론도 같은 마음이었다.

첫 질문 역시 영화를 본 소감이었다. 먼저 주지훈은 “굉장히 궁금했다. 그린 매트에서 촬영을 했다. 이야기로만 듣던, 같이 고민했던 부분이 잘 구현된 것 같아서 관객의 입장으로 본 것 같다. 신기한 것도 많았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진공인 상태로 내려가는 신과 케이블카에서 떨어지는 장면이었다. 그는 “모두 와이어를 달고 찍었다. 속도감과 질량감이 생겼더라. 찍은 사람으로서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오랫동안 준비하고 1년 가까이 촬영을 했다. 2년만에 상상 했던 그 영화를 오늘 처음 봤다”며 “영화가 끝난 직 후 이 자리에 앉았다. 아직 소화가 덜 됐다. 영화를 본 소감은, 후반작업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차태현 역시 기대와 궁금증이 컸다는 소감이었다. 그는 “CG 같은 것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 오히려 원작과 비교를 해서 봤는데, 그것이 영화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다. 후반에 오는 감동이 시나리오에서도 컸는데, 화면으로도 울림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용화 감독은 모든 공을 배우들에게 돌렸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이라며 “배우들의 신뢰와 지지가 필요했다. 초반 빼고는 영화가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지 않았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 범위 내에서 연기를 거침없이 해 줬다. 정말 많이 믿어줬다”고 말했다.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은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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