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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 이준호X 원진아 '그 사이', 버텨내는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

양소영 기자 ysy@spotvnews.co.kr 2017년 12월 06일 15:12

▲ '그냥 사랑하는 사이'가 온다. 제공|JTBC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진짜 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김진원 PD의 말처럼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감성 짙은 멜로 드라마를 예고했다. 거세한 바람 속에서도 버텨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냥 사랑하는 사이’가 올겨울 찾아온다.

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유보라, 연출 김진원)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김진원 PD를 비롯해 배우 이준호 원진아 이기우 강한나 나문희가 참석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강두(이준호)와 상처를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건축 모형제작자 문수(원진아)가 인생을 뒤흔든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뒤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세상 어디에서 없는 착한 남자’를 연출한 김지원 PD와 ‘눈길’ ‘비밀’ 등을 쓴 유보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16부작인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대본은 현재 12회까지 완성됐으며, 부산 올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원 PD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 대해 “인생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고를 겪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상처를 어떻게 극복해나가는지, 그 안에서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기우-원진아-나문희-이준호-강한나-김진원 PD(왼쪽부터). 제공|JTBC
첫 주연을 맡은 이준호는 “주연 얼마나 책임감 있어야 하는지를 앞서 조금씩 배우 활동을 하면서 느껴왔다. 그런데 드라마는 것, 영화라는 것. 어쨌든 작품은 주연이 혼자 하는 게 아니다. 배우로 참여하는 모든 선배, 동료가 함께 만들어간다. 크게 부담은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걱정은 됐다. 작가님이 주신 활자를 어떻게 영상으로 풀어나갈지, 그 그림을 어떻게 잘 맞춰 나갈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이 드라마 자체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제가 기댈 수 있는 성새님과 선배도 있다”며 “최대한 다른 걱정보다 강두라는 역할과 ‘그냥 사랑하는 사이’ 세계관을 표현할 수 있을지 생각들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준호는 전작인 ‘김과장’을 언급하며 “‘김과장’과 결이 다르다. 그래서 이 강두라는 역할을 만들 때 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까 했다. 결론은 버텨내자는 말씀을 주셨다. 우리 드라마 안에서 나타내고자하는 상징적인 뜻이기도 하다. 버티는, 거세한 바람 속에 버텨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버텨내자’는 말이 강두에게 도움이 됐다. 배우로서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진원 PD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제목에 담긴 뜻을 언급했다. 그는 “처음에 ‘그 사이’라는 제목이 만들어졌다. 그 제목에 담겨 있는 뜻은 첫 번째로는 세월호나 삼풍 사고처럼 큰 사고가 있다. 그 사고를 바라보는 시선이 왜 다를까 생각했다. 그 어떤 사고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의 사이, 그 안의 간격이었다. 두 번째는 멜로니까 그 사람과 그 사람의 사이였다. 마지막으로는 큰 사고가 일어나고 10년이 지난 다음을 그린다. 사고와 현재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으며 그 사이가 지나고 나서 인물들이 어떻게 상처를 극복하는지를 담아 ‘그 사이’라는 제목이 지어졌다. ‘그 사이’에 사랑이 있어야지 싶어서 ‘그냥 사랑하는 사이’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JTBC에서 오랜만에 부활한 월화극이다. 현재 월화극은 지상파 3사를 비롯해 케이블 드라마까지 포화 상태다. 김진원 PD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경쟁력으로 ‘이야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현재 많은 드라마 편성되어 있다. 월화를 비롯해 수목도 있고 드라마가 많다. 새로운 매체가 생겨나고 있다. 제가 회사 선배들과 했던 이야기는 JTBC 드라마는 한 곳(금토)인데 다양한 드라마 만들기 힘들다. 상업성이나 화제성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그 가운데 조금 더 새로운 시도와 색다른 드라마를 하면 어떻게 해야 될까 질문이 있었다. 그러다 새로운 드라마 라인업이 생겼다. 다른 드라마와 차별성 경쟁력은 그렇게 있지는 않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김진원 PD는 “제가 하려고 하는 이야기를 진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 저희가 멜로지만 기대하는 멜로가 있다. 저희는 그냥 사랑하는 이야기다. 공통된 사고를 겪었지만 격정적인 사고를 겪거나 운명적인 만남이 있는 건 아니다. 일상적으로 만나다보니 끌리고 끌리다보니까 좋아지고 사랑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멜로치고는 기대에 충족되지 않는 부분도 스스로 있다. 대본에 강두 대사에 그런 게 있다. 작가님이 ‘남들에게 보여주려고 하지 말자. 우리가 해야 되는 걸 꼭 하자’고 쓰셨다. 그게 저희 드라마가 나아갈 방향이다. 그것이 차별점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11일 오후 11시 첫방송된다.

양소영 기자 y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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