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소공동, 고유라 기자] 전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승엽이 내년 신인 강백호(kt)에게 응원을 보냈다.

이승엽은 6일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류현진(LA 다저스)와 함께 특별상을 공동 수상했다. 1995년 데뷔한 이승엽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날 아마 MVP상을 받기 위해 먼저 시상대에 오른 강백호는 "TV에서 보던 선배님들과 관계자분들 앞에서 큰 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 많은 선배님들이 계셔서 신기한데 특히 이승엽 선배님 봐서 신난다. 항상 TV를 틀면 나오던 레전드였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상을 받기 위해 나온 이승엽은 "강백호 선수가 경기하는 걸 봤다. 저보다 뛰어난 선수인 것 같다. 저의 23년 전보다 뛰어난 몸과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이어 "백호야 화이팅"이라며 애정어린 미소를 보냈다.

한편 이승엽은 "최근 들어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은퇴 후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 생각 중이다. 그리고 후배들을 위한 재단을 준비하고 있는데 우려가 생기지 않도록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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