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류현진-배지현

[스포티비뉴스=소공동, 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좌완 투수 류현진과 배지현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동반 외출에 나섰다.

6일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는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특별상을 받기 위해 참석한 류현진에게 많은 관심이 쏠렸다. 또 한 명 관심의 대상은 이날 진행을 맡은 류현진의 '피앙세' 배지현 아나운서였다.

류현진과 배지현 아나운서는 다음달 5일 결혼을 약속한 예비 부부. 류현진은 2015년 어깨 부상을 딛고 올 시즌 재기에 나서며 25경기 등판해 5승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올해 월드시리즈 로스터에는 등록되지 못했지만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배지현 아나운서는 4년째 조아제약 시상식 진행을 맡고 있다. 조아제약으로서는 의도치 않게 커플 부른 셈이 됐다. 이날 함께 진행한 임경진 JTBC 아나운서는 배지현 아나운서에게 "흰 옷이 잘 어울린다"는 농담을 건넸다.

이어 류현진이 특별상을 위해 시상대로 올라갈 때 배지현 아나운서는 "류현진 선수는 부상을 딛고 좋지 않은 시선도 많았지만 보란듯이 재기에 성공하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았다"며 특별한 소개를 전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2년 동안 재활했는데 올 시즌 조금이나마 경기에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기쁘다. 팔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결혼을 앞두고 혼자가 아닌 생활을 하기 때문에 책임감이 있을 것 같다. 제 분야에서 열심히 하겠다. 아내 속을 썩이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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