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이정후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소공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조아제약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정후는 6일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정후는 정규 시즌 신인상에 이어 5일 플레이어스 초이스 신인상, 이날 조아제약 신인상까지 차지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고졸 신인으로는 처음으로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179안타(2홈런) 111득점 47타점 타율 3할2푼4리를 기록하며 최다 안타 공동 3위, 득점 3위를 각각 달성하며 아버지(이종범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가 받지 못한 신인상을 휩쓸고 있다.

신인상을 받은 이정후는 "좋은 상을 받게 해주신 코칭스태프, 선배님들에게 감사하다. 올해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겨울에 운동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행을 맡은 배지현 아나운서는 "아버지인 이종범 해설위원이 2년차에 196안타를 쳤다. 내년 시즌에 가능하겠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정후는 "그때 아버지가 지금 저보다 나이가 많으셨다. 저도 그 나이에 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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