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선 ⓒ곽혜미 기자
■신문선 해설 “첫 경기 결과 매우 중요”, “지면 신태용 감독 신뢰 문제까지 갈 수 있어”  
■이번 경기 지면 중국전 첫 2연패… 7년 전 첫 패배 경기장, 악몽 털고 우승 첫 단추 끼울까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오는 8일(금)과 9일(토),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동반 우승을 노리는 한국 남녀 축구 대표 팀 첫 경기가 열린다. 어떤 대회든 첫 단추가 중요하다. 이번 대회는 팀당 세 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1차전이 대회의 성적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년 만에 SPOTV 특별 해설위원으로 복귀하는 신문선 위원은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복잡해진다”며 한중전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7 동아시안컵은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 온(SPOTV ON)등 스포티비의 모든 플랫폼에서 전 경기 생중계된다.   
 
남자 대표 팀 1차전에는 ‘아시아 호랑이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 ‘공한증(恐韓症)’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상대 전적에서 밀렸던 중국은 2010년 동아시안컵 이후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최근 다섯 번의 맞대결에서 2승 1무 2패로 기록만 놓고 보면 팽팽한 전력이다. 지난 10월에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마저도 중국이 다섯 계단 차로 앞섰다. 

이번 경기가 열리는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은 2010년 중국에 사상 처음으로 진 아픈 기억이 있는 곳이다. 같은 경기장에서 같은 상대를 만나게 된 것에 대해 신문선 위원은 “모든 경기에는 징크스가 있을 수 있다”며 “이를 심리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이 패하면 올해 3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 0-1로 진 ‘창사 참사’에 이어 2번 연속으로 굴욕을 당하게 된다. ‘공중증(恐中症)’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한국 축구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 주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중국도 ‘공한증 완전 탈피’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기 양상이 예상된다. 두 팀의 맞대결은 9일(토) 오후 4시 20분 스포티비의 모든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여자 대표 팀 수장 윤덕여 감독 또한 첫 경기인 한일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감독은 “일본과 1차전은 이번 대회의 성적을 결정하는 분수령이다. 1차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한일전에 나서는 자세를 밝혔다.

중국, 북한, 일본 모두 한국보다 우세한 전력을 가진 팀들이지만 ‘신구 조화 효과’가 제대로 발휘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을 빼놓지 않았다. 윤덕여호가 한일전 승리를 따내며 대회 우승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지 8일 (금) 저녁 6시 45분 확인할 수 있다. 
 
스포티비, 스포티비 나우, 스포티비 온 등 스포티비의 모든 플랫폼은 이번 동아시안컵 전 경기를 생중계 한다. 특히 스포티비 나우2, 스포티비 온2에서는 일본 현지 중계를 만나 볼 수 있어 시청에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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