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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S]① 박병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 가치관 넓혀준 작품"

양소영 기자 ysy@spotvnews.co.kr 2017년 12월 05일 11:12

▲ 박병은이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배우 박병은(40)이 또 다른 얼굴을 사람들에게 각인시켰다. 악역이 아닌 귀여운 순정 마초 마상구는 박병은 덕에 생생하게 살아 숨쉬었다.

박병은은 지난달 28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 연출 박준화)에서 상남자 마초 마상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평생을 꼬박 일해도 집 한 칸 마련하기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누구나 공감하고 위로 받을 수 있는 이야기로 인기를 얻었다.

박병은에게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현장의 즐거움을 알려준 소중한 작품이다. 박병은은 “예전에는 제 연기에 대한 부담감과 잘 해야 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그런 것 때문에 예민했다. 주로 심각하거나 센 역할을 하다보니까 그랬던 것 같다”며 “이번에는 현장 가는 게 즐거웠다. 리액션을 자연스럽게 주고받으면서 또 다른 느낌을 받았다. 허당기 있고 순정적인 면도 있고 코믹한 마상구를 연기하면서 얻은 게 많다”고 말했다.

▲ 박병은이 박준화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박병은의 코믹한 연기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줬다. 박병은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다양한 애드리브를 펼쳤다. 낙엽이 “우수수지”도 현장에서 나온 애드리브였다. 그는 “마음이 갔고 배우의 눈빛과 대사를 보면서 상황에 맞게 애드리브가 나와서 좋았다. 내가 튀거나 내가 살기 위한 애드리브가 아니라서 좋았다”고 표현했다.

박병은의 자연스러운 애드리브는 박병은의 노력과 즐거운 촬영 현장이 시너지를 냈기에 나올 수 있었다. 그는 박준화 PD 덕분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단 한 번도 큰 목소리를 낸 적 없다는 박준화 PD는 배우들을 배려하면서도 현장을 잘 이끌어줬다.

박병은은 “연출자가 정말 연출을 잘 한다. 감독님 덕분에 정신이 번쩍 들 때도 있었다. 캐릭터 분석도 배우보다 많이 하신 것 같았다. 정말 믿고 따라갈 수 있는 수장이었고, 큰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

▲ 박병은이 이솜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물론 상대역인 이솜의 도움도 컸다. 박병은은 “이솜이 드라마가 처음이다. 시작 전에 걱정을 많이 했다. 저랑 커플이지 않나. 서로 이야기를 많이 했다. 드라마에서는 와이드하고 상여자인데 생각보다 수줍음도 많고 낯도 가리고 여성스럽다”고 반전 매력 가득한 이솜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 친구가 술을 안 마시는 친구인데 대본 리딩 후에 회식 자리에서 술을 한 잔 달라고 하더라. ‘으쌰으쌰 하자’는 의미였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배우로서 믿음을 갖고 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솜이 생각보다 더 잘 해줬다”고 말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유연하게 상황에 대처하면서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편하게 연기한 박병은은 “저에게 큰 가르침을 준 작품이다. 가치관을 넓혀줬다”며 “전에는 조금 나 혼자 만에 갇힌 연기를 했다면 이제는 또 다른 센 역을 하더라도 지금처럼 열린 마음으로 악역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양소영 기자 y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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