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바이러스' 강서준-반소영-심이영-한영-허은정-오대규-이시강(왼쪽부터).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해피시스터즈’가 온다. 아침드라마에 한 획을 그은 ‘어머님은 내 며느리’의 배우 심이영과 고흥식 PD가 재회했다. 두 사람이 유쾌 통쾌 상쾌한 해피바이러스로 안방극장을 접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아침드라마 ‘해피시스터즈’(극본 한영미, 연출 고흥식 민영홍)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심이영 한영 오대규 강서준 이시강 반소영허은정이 참석했다.

‘해피시스터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들이 전하는 유쾌 상쾌 통쾌한 해피바이러스를 담아낼 작품으로, 아름답고 치열한 사랑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인들의 이야기를 생기발랄하게 그려갈 예정이다.

이날 한영미 작가는 ‘해피시스터즈’에 대해 “한 가정의 어머니이자 아내이자 딸인 여자들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들의 사랑과 행복에 관한 과정을 쫓아간다”며 “독이 된 사랑 선한 사랑을 찾아가는 여자 남자 아이의 이야기다. 가족들이 함께 하는 경쾌하고 밝은 드라마다. 먹고 사는 게 힘들지 않다. 해피바이러스를 전하고자 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이영은 2015년 SBS 아침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로 호흡을 맞췄던 고흥식 감독과 재회했다. 당시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파격적인 설정과 반전을 거듭한 전개와 심이영의 열연으로 시청률 16.9%를 기록하는 등 아침드라마 1위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다.

심이영은 “고흥식 감독과 장편 드라마를 ‘어머님은 내 며느리’를 했다. 8개월가량 촬영했다. 긴 시간동안 주인공으로 하면서 누구보다 저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이번 작품에서 큰 역할에 대한 기회를 주셨다. 단점도 수용하고 새로운 모습을 기대한다고 생각하니까 누구보다 감독님이 저를 신뢰하는 것 같고 그 신뢰에 보답하고 싶고 이번에는 저번 작품에서 부족했던 걸 보완해서 더 좋은 캐릭터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다른 배우들도 고흥식 PD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오랜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오대규는 “고흥식 감독님에 대한 은혜가 있다. 제가 무명으로 일할 때 저를 스타 반열에 올려준 ‘사랑의 향기’ 캐스팅 해준 분이 고흥식 감독님이다. 잘하다가 3년을 쉴 때 저를 불러줘서 일으켜준 분이다. 그게 ‘작은 아씨들’이었다”며 “감독님이 불러주신다면 마음속 깊은 곳에 받은 은혜에 보답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오대규는 “거기에 대본이 재미있고 캐릭터들이 다 살아있다. 캐릭터를 잘 살린다면 이 드라마가 120회가 아니라 더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매일 신선한 매력을 전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일을 열심히 하는 배우와 스태프를 처음 봤다. 올해 더운 여름에 배우들이 무용을 연습했다고 하더라. 감독님과 작가님이 작곡도 하고 작사도 했다고 들었다. 노래 들으며 감동했다. 볼거리도 재미있는 것도 많다. 해피 바이러스를 전해주는 ‘해피시스터즈’가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시강은 “인생에는 희로애락이 있다. 아픔도 있다. 드라마에 어두운 부분도 나오지만 아픔을 통해 성장하고 행복해지는 과정 진정한 사랑을 찾는 과정이 담긴다”며 “물론 찾아가면서 힘들겠지만 노력해서 얻어지는 행복들이 공감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게 관전 포인트다. 처음부터 끝까지 봐주신다면 노력하고 행복해지는 과정을 보면서 시청자분들 인생에도 도움이 되고 해피바이러스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해피시스터즈’는 12월 4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