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세 감독. 제공|JTBC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미장센의 거장' 이명세 감독의 단편영화가 공개된다.

26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전체관람가'에서는 영화 'M' 이후 10년 만에 영화를 만든 이명세 감독의 단편영화가 공개된다. 이명세 감독은 그동안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형사  Duelist' 'M' 등을 통해 독보적인 영상미를 보여준 바 있다.

이명세 감독은 영화 공개에 앞서 "최근 드라마 시장이 커지면서 영화가 갖고 있는 근본적인 모습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고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또 "이번 단편영화를 통해 움직임과 이미지만으로 모든 이야기가 설명될 수 있는 영화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며 '미장센 거장'의 귀환을 예고했다. 

이명세 감독의 단편영화 '그대 없이는 못 살아'는 영화 '여배우'로 춘사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유인영과 최근 현대 무용가에서 배우로 변신한 김설진이 주연을 맡았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데이트폭력'을 소재로 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또한 이명세 감독은 이번 영화 제목을 짓게 된 이유에 대해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모두 공교롭게 여덟 글자 제목의 영화들이 흥행이 잘 된 전적이 있어서 영화 제목을 '그대 없이는 못 살아'로 짓게 됐다"고 밝히며 오랜만의 연출작에 대한 애정과 긴장을 동시에 내비치기도 했다. 오는 26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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