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호준. 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손호준(33)이 ‘고백부부’에서 처음 만나 호흡을 맞춘 장나라(36)의 첫인상에 대해 밝혔다. 대표적인 연예계 ‘동안’ 장나라를 처음 만난 손호준은 “너무 어려 보여서 깜짝 놀랐다”고.

손호준은 최근 종영한 KBS2 금토 드라마 ‘고백부부’(극본 권혜주, 연출 하병훈)에서 최반도 역을 맡아 장나라와 부부 호흡을 맞췄다. 손호준에게 장나라는 3살 연상의 누나이자, 오랜 연기 경험을 자랑하는 대선배였다.

손호준은 장나라의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나이는 진짜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분인 것 같다”며 “처음에 ‘실례지만 호칭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여쭤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손호준은 특히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누나가 귀여울 때도 많았다”며 “하지만 대선배잖나. 경험도 많고 경력도 많다. 막상 촬영이 시작되면 정말 잘하셔서 많이 배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장나라는 20대 초반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동안 미모를 자랑하는 대표적 연예인이다. 손호준과 함께 연기를 할 때면, 실제론 연상이지만 손호준보다 어리게 보일 때도 있었다. 이에 대해 손호준은 “그런 위화감 없이 그냥 잘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출연자 모두가 동안이었다. 임지규 형님 같은 경우에는 40대지만 가장 대학생 같았잖나. 위화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20대와 30대 후반의 전혀 다른 연기를 펼쳐야 했던 소감도 들을 수 있었다. 손호준은 “서른여덟 살의 모습에서 스무 살로 갔을 때 차이를 많이 두고 싶었다”며 “그래서 서른여덟 살을 연기할 때는 배도 좀 나오게 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려면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해서 못 했다. 가발로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손호준은 또 “서른여덟 살일 때는 메이크업도 덜 하고 수염 같은 것들을 보이게끔 했던 것 같다”며 “스무 살 때는 피부가 좋아 보이게 메이크업을 두껍게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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