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서트 홀 필하모니 드 파리 구조. 제공|메조 라이브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프랑스 빈야드 스타일 콘서트 홀 필하모니 드 파리(Philharmonie de Paris)에서 열렸던 세 편의 공연이 국내에서 방영된다.

클래식/재즈 전문 채널 메조 라이브(Mezzo Live HD)는 오는 26일 새벽 1시부터 프랑스의 빈야드 스타일 콘서트 홀 필하모니 드 파리에서 열렸던 세 편의 공연을 국내 단독으로 방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포도밭'이라는 뜻의 빈야드(Vinyard) 스타일은 중앙 무대의 주위를 객석이 둘러싸는 형태의 콘서트 홀 설계 구조를 뜻한다. 빈야드 스타일 음향설계에 독보적인 도요타 야스히사가 "빈야드 스타일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자리에서 소리가 평등하게 들리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와 같이, 좌석에 따라 상이한 기존 콘서트 홀 음향 구조의 단점을 입체적인 좌석 배치를 통해 해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 이 스타일을 적용한 콘서트 홀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국내에서는 2016년 8월 개관한 롯데 콘서트 홀이 빈야드 스타일로 설계됐다.

2015년 개관한 필하모니 드 파리 콘서트 홀은 파리 오케스트라가 상주하고 있는 2,400석 규모의 빈야드 스타일 콘서트 홀이다. 필하모니 드 파리는 개관 이후 클래식, 재즈, 록,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를 개최해 그들이 가진 음향의 우수성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

Mezzo Live HD는 필하모니 드 파리가 2015년 이후 열었던 콘서트 중 가장 호응이 좋았던 세 편의 콘서트를 준비했다. 26일 새벽 1시 '포스트 존 콜트레인'이라 불리는 맥코이 타이너의 콘서트를 시작으로 새벽 2시부터는 'Kingston Express Live!' 앨범으로 그래미 상을 받은 몬티 알렉산더의 콘서트가 방송된다. 마지막으로 27일 오전 6시 30분에는 러시아의 신성 지휘자 유리 테미르카노프와 파리 오케스트라의 프코피예프 '교향곡 제1번'과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 모음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공연들은 그 외 다양한 시간대에 재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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