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기로운 감빵생활' 포스터. 제공|tvN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신원호 PD의 신작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 극본기획 이우정, 극본 정보훈)이 22일 첫 방송된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코미디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 PD의 신작으로 관심이 뜨겁다. 신원호 PD는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1월 종영한 ‘응답하라 1988’의 경우 최고 시청률 18.80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청률뿐만 아니다. 신원호 PD는 그동안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스타들을 발견, 재발견하는데 기여했다. ‘응답하라 1997’의 서인국 정은지 이호원, ‘응답하라 1994’ 정우 고아라 유연석 손호준 바로, ‘응답하라 1998’ 박보검 혜리 류준열 이동휘 등은 일명 ‘신원호 매직’의 수혜자.

‘신원호 매직’을 받은 많은 스타들은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호평 받았다. 이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캐스팅 되며 ‘신데렐라’로 불리기도 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에는 박해수 정경호 정수정(크리스탈) 임화영 성동일 김성철 강승윤 등 많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누가 ‘신원호 매직’을 이어 받을지도 큰 관심거리 중 하나. 

다만 기존의 ‘응답하라’ 시리즈들은 우정과 사랑, 가족애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그려나가면서 사람들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했다. 하지만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한층 무겁다. ‘감옥’을 소재로 했기 때문. 일부에서는 범죄자를 미화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신원호 PD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대해 “훌륭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대거 포진한 만큼, 멋있는 오케스트라가 완성될 것”이라며 “모든 배우들이 각자의 캐릭터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과연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응답하라’ 시리즈 열풍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22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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