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레드벨벳.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새 음반명이 '퍼펙트 벨벳(Perfect Velvet)'인 만큼 업그레이드돼 한층 완벽해진 레드벨벳 보여드릴게요."(아이린)

레드벨벳이 2017년 한 해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두 번째 정규 음반 '퍼펙트 벨벳(Perfect Velvet)'을 들고 나왔다. 자신들의 히트곡 '빨간맛'을 뛰어넘어 더욱 완벽한 걸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함께였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레드벨벳(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 정규 2집 '퍼펙트 벨벳(Perfect Velve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아이린은 '퍼펙트 벨벳(Perfect Velvet)'의 강점으로 다양한 장르, 다채로운 색을 꼽았다. 그는 "타이틀곡 '피카부'를 포함, 총 9곡의 각양각색의 곡들이 담겼다. 지금까지의 레드벨벳보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완벽한 모습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지금까지 우리가 에너지 넘치는 '레드'와 차분한 '벨벳', 이렇게 두 가지의 개념으로 나눠 콘셉트를 잡았다. 이번에는 그야말로 '레드벨벳' 모두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작곡가와 작업했고, 두 가지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구분도 두지 않고 노력했다. 진짜 레드벨벳이 된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퍼펙트 벨벳(Perfect Velvet)'은 총 9곡으로 구성되었으며 켄지(Kenzie), EDM 뮤지션 히치하이커(Hitchhiker), 프로듀싱팀 더 스테레오타입스(The Stereotypes), 작곡가 디즈(DEEZ) 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이전 음반에서 '메가히트'를 친 곡 '빨간맛'에 대한 부담을 묻자 "부담보다는 자신감"을 얻었단다. 아이린은 "'빨간맛'을 많이들 좋아해 주셔서 이번 활동을 준비하며 부담이 조금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우리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것이기에 자신 있다"고 설명했다.

웬디는 "부담은 언제나 있었다"며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더욱 힘을 내서 이번 활동도 즐겁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미니 혹은 싱글 형태가 아닌 정규 음반으로 팬들과 만나는 만큼 완벽한 출격 준비를 마쳤다는 결의가 엿보이는 답변이다. 타이틀곡 '피카부'는 '까꿍'을 의미하는 '피카부'라는 훅 가사가 중독적인 업템포 팝 댄스곡이다.

아이린은 타이틀곡 '피카부'에 대해 "특별한 누군가를 만났을 때에 드는 감정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어 "'까꿍'이라는 뜻이다. 귀엽지만, 마냥 귀엽지많은 않은 약간 미스터리 한 느낌도 있다. 오묘한 두 가지의 매력을 담아봤다"고 말했다.

예리는 지금까지와의 곡들과는 다른 결을 지닌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그는 "'피카부'는 얌전한 곡이 아니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여태까지 레드벨벳이 보여준 댄스 퍼포먼스들과는 다른 결, 다른 색을 지녔으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레드벨벳은 16일 밤 12시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SMTOWN 채널 등에 타이틀 곡 '피카부(Peek-A-Boo)' 음원 및 퍼포먼스의 일부를 담은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퍼펙트 벨벳(Perfect Velvet)'은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 전곡 음원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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