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사랑하는 사이'가 12월 11일 첫 방송된다. 제공|JTBC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가 월화 드라마 슬롯 신설 기점에 맞춰 기존 프로그램들의 방송시간 이동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편성 개편을 단행한다. 

12월부터 적용되는 개편 내용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월화 드라마 슬롯 신설이다. 기존의 금토 드라마 외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1시대에 새로운 드라마 슬롯을 만들어 주중 2편의 드라마를 편성한다는 게 주요계획이다. 

월화 드라마 첫 작품은 12월 11일 월요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되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다. 붕괴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월화 드라마 신설에 따라 기존 프로그램의 행보에도 변화가 생긴다.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됐던 '비정상회담'은 12월 4일 방송을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다. 향후 새로운 시즌 제작을 목표로 재정비 시간을 가지게 됐다. 

화요일 오후 11시대에 편성돼 시청자와 만나던 '뭉쳐야 뜬다'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으로 시작 시간대를 앞당긴다. '뭉쳐야 뜬다'의 시간대 이동 시점은 12월 12일이다.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던 '내 이름을 불러줘-한명회'는 12월 5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JTBC는 토요일 오후 6시대에 새 예능 프로그램 편성 계획도 밝혔다. 이 시간대에 안방극장을 찾아가게 된 프로그램은 타국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리얼 예능 '이방인'이다. 12월 2일 토요일 오후 6시에 첫 방송된다. 서민정과 메이저리거 추신수,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방진호 JTBC 편성팀장은 "이번 개편으로 인해 주중 두 편의 드라마를 안방극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 재방송이 편성되던 토요일 저녁 시간대에 신규 예능 프로그램을 투입하면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어지는 주말 예능 라인까지 공고히 다져졌다"면서 "더욱 풍성한 콘텐트로 방송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게 이번 개편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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