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엑소가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그룹 엑소가 2017년 한 해도 가요계를 장악, '2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Asia Artist Awards(2017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이하 'AAA')의 주인공은 횟수로 보나, 상의 규모로 보나 단연, 엑소였다.

'AAA'는 배우와 가수를 비롯해 장르와 국경을 넘어 아시아 문화를 빛낸 글로벌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시상식으로 올해 2회를 맞이했다.

이날 인기상 배우 부문에 멤버 디오(본명 도경수)의 이름이 호명돼더니, 가수 부문까지 연이어 엑소가 차지한 것. 이후 이들의 수상 퍼레이드는 신설된 페뷸러스 상으로 이어졌다. 또, 시상식 후반부 '코코밥(Ko Ko Bop)'으로 신명나게 축하 공연을 마친 엑소는 마지막 영광의 대상까지 거머쥐어 그야말로 쉼 없이 무대에 올랐다.

수상자 선정은 아시아권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부터 남미 아르헨티나, 북미의 멕시코를 포함한 미주지역, 유럽권까지 글로벌 팬들을 대상으로 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와 같은 공정한 글로벌 팬 투표로 선정된 배우 부문 인기상은 도경수에게 돌아갔다. 그는 상기된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배우 도경수입니다"라고 인사하더니, 이내 "안녕하세요. 엑소 디오입니다"라고 덧붙여 현장의 팬들을 환호케 했다. 이어 "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더 노력해서 더 만족시켜드리는 가수와 배우 되겠다"며 "엑소 멤버들과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남겼다.

소감을 마치고 내려온 그는 가수 부문에 자신이 속한 엑소의 이름이 호명돼 재차 무대에 올랐다. 이와 관련 리더 수호는 "디오가 배우로 인기상을 받고, 가수로서 엑소가 받게 돼 행복하고 엑소 엘 여러분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자랑했다.

이어진 AAA 페뷸러스 수상의 영광 역시, 엑소가 차지했다. 이들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선배 그룹 슈퍼주니어와 공동 수상을 했다. 한솥밥을 먹는 식구들 답게 투닥거리며 우애 깊은 모습을 보여 행사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엑소는 '코코밥(Ko Ko Bop)'으로 축하공연도 펼쳤다. 화려한 퍼포먼스로 현장을 열기로 가득 채운 이들은 행사의 마침표인 대상 수상을 위해 또 한 번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열린 제1회 'AAA'에 이은 연속 대상 수상이었다.

수호는 "지난해에도 이 자리서 대상을 받았는데 감사드린다. 소속사 식구들과 스태프들과 팬들께 영광 돌리겠다"며 "아직 무대에 오를 때마다 설렘과 긴장이 가득한데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며 초심을 다짐했다.

한편, 'AAA'는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스타뉴스 주최,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sia Artist Awards)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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