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김주혁의 부검 결과, 고인은 사망 당시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먹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고(故) 김주혁이 사망 당시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먹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고 김주혁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정밀 조직 검사를 진행한 결과를 전했다. 국과수에 따르면 김주혁의 사망 원인은 1차 소견과 마찬가지로 머리뼈 골절 등 머리 손상으로 판단된다.

국과수는 특히 약독물 검사에서도 미량의 항히스타민제가 검출된 이외에 알코올 등 특기할 만한 약물·독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심근경색 가능성에 대해서도 심장동맥 손상이나 혈관 이상, 염증 등이 없어 심근경색이나 심장전도계의 이상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다만 경찰은 국과수 부검결과를 토대로 '신체적인 문제가 없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단서를 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약물·독물에 의한 신체 이상이나 심근경색 등 부검을 통한 검사로 밝혀낼 수 있는 분야에 대한 가능성만을 지운 것"이라고 밝혔다.

▲ 고 김주혁이 사망 당시 타고 있던 차량. 사진|이나현 PD

한편, 고 김주혁은 10월 30일 오후 4시 20분께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6시 30분께 숨졌다. 사고 차량은 지난 2일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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