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3대 토크쇼에 출연한다. 사진|곽혜미기자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미국행 타임테이블은 격이 다르다.

미국 3대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초청받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들렸다가, 미국 3대 방송사의 간판 토크쇼에 출연한다.

방탄소년단은 1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씨어터에서 열리는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에 케이팝 최초로 초청받아 공연을 펼친다. 해당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DNA'로 무대를 꾸미며, 이 공연은 미국 지상파 방송은 ABC를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현재 가장 영향력 있고 상징적인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래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시상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는 기간 동안 방탄소년단은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도 얼굴을 비친다. 앞서 3일 엘렌쇼' 책임 프로듀서 앤디 라스너는 자신의 SNS에서 '방탄소년단을 '엘렌쇼'에 초대했냐'는 질문에 "곧 일어날 거야(It's gonna happen)"라고 답했다. 이후 그의 말은 사실로 밝혀졌고, 방탄소년단은 '엘렌쇼' 출연을 확정 지었다.

'엘렌쇼'는 미국의 유명 방송인 엘런 드제너러스(Ellen DeGeneres)가 진행하는 NBC 방송국의 토크쇼로,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다.

뿐만 아니라 ABC 방송의 대표 토크 프로그램 '지미 카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도 출연한다.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진행하는 토크쇼로 2003년 방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14일 오전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미국 방문 첫 일정으로 CBS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쇼' 출연을 소화한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착 후 첫 스케줄로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쇼' 녹화에 참여해 라이브 무대를 꾸민다.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물론, 3대 토크쇼 출연은 K팝 아이돌 그룹으로서 최초로 이룬 쾌거이기에 더욱 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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