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맷 브라운(36, 미국)이 은퇴전을 KO승으로 장식했다.

12일(한국 시간) 미국 노퍽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20 웰터급 경기에서 디에고 산체스(35, 미국)를 오른쪽 팔꿈치로 쓰러뜨리고 1라운드 3분 44초 만에 KO승 했다.

산체스는 틈만 나면 브라운의 다리를 잡고 늘어졌다. 원레그 테이크다운을 계속 노렸다.

사우스포 산체스의 왼발 미들킥이 경기 흐름을 바꾸는 듯했다. 브라운이 옆구리에 고통을 느끼고 표정이 경직되면서 무릎을 꿇을 뻔하다가 다시 일어난 것.

산체스는 또 복부를 노렸다. 거리를 두다가 다시 왼발 미들킥을 찼다.

▲ 맷 브라운은 팔꿈치로 디에고 산체스를 기절시켰다.

브라운은 여기서 킥을 잡아 산체스를 묶어 놓더니 체중을 실어 오른쪽 팔꿈치를 휘둘렀다.

이 공격이 정확히 들어갔다. 산체스는 정신을 잃고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브라운은 2005년부터 37경기를 뛰었고, 21승 16패를 기록했다. 3연패를 끊고 마지막을 승리로 채운 뒤, 자신의 아이들을 옥타곤으로 불러 꼭 안았다.

산체스는 웰터급, 라이트급, 페더급을 왔다 갔다 했다. 이번에 웰터급으로 돌아왔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지난 4월 알 아이아퀸타와 경기에 이어 2연속 KO패였다. 전적은 27승 1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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