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매 시즌 부상이 빈발하는 웨일스 공격수 가레스 베일(28)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레알이 2018년 여름 베일을 다른 팀으로 이적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일과 이별하고 얻은 이적료 수익으로 새로운 공격수를 보강하겠다는 생각이다.

데일리미러의 11일자 인터넷판 뉴스에 따르면 베일은 최근 입은 부상으로 올해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베일은 레알 입단 이후 무려 24차례나 부상을 당했다. 부상 이후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회복 이후 다시 다치면서 꾸준히 기여하지 못했다. 두 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확정했으나 최근 팀의 무게중심은 이스코, 마르코 아센시오 등 스페인 선수들에게 옮겨지고 있다.

베일은 8,500만 파운드(약 1,25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이후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으나 잦은 부상에 레알도 지친 모습이다. 레알은 베일 영입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제안을 들어볼 생각이다.

데일리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베일와 연결된 팀은 주제 무리뉴 감독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무리뉴 감독 부임 이전부터 베일 영입을 원했다.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다. 레알은 맨체스터유나티드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를 원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베일의 친정팀 토트넘홋스퍼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주축 공격수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레알 영입 리스트에 오른 상황이다. 델레 알리의 경우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베일은 토트넘에서 만개했다. 레프트백으로 시작해 윙어와 스트라이커로 변신해 전성시대를 열었다. 

첼시도 베일이 매물로 나오면 영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여름 베일을 두고 빅딜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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