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환 ⓒ강원FC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폭우 속 혈전을 펼친 강원FC가 R리그 무대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했다.

강원FC는 10일 오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R리그 2017 22라운드 성남FC와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낮은 기온과 비바람이 불어친 악조건 속에서 강원FC의 신예 선수들은 투지를 뽐냈다.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90분 내내 포기하지 않는 저력으로 두 번의 득점을 만들어 극적인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베테랑 선수들의 출전이 힘이 됐다. R리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주장 백종환과 안지호, 신영준은 무게감을 더했다. 오른쪽 수비수로 출장한 백종환은 후반 17분까지 62분의 시간 동안 그라운드에서 활약했다. 안정적인 모습으로 오른쪽 측면을 든든하게 지키며 큰 고함으로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적극적인 움직임을 주문해 팀의 중심을 잡았다. 

성남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강원FC는 5월 23일 R리그 성남전 3-1 승리에 이어 올 시즌 R리그 성남 상대 무패 기록을 만들었다. 10월 24일 R리그 서울전 3-1 승리에 이어 3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강원FC는 오는 14일 청평 서울 이랜드 클럽하우스 훈련구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2017시즌 R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올 시즌 신예 선수들의 활약 속 R리그 무대 선전을 펼친 강원FC는 서울 이랜드 원정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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