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클레이 구이다(35, 미국)가 경기 초반 폭발력을 자랑했다.

12일(한국 시간) 미국 노퍽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20 라이트급 경기에서 조 로존(33, 미국)에게 1라운드 1분 7초 만에 펀치에 이은 파운딩 연타로 TKO승을 거뒀다.

구이다는 왼손 훅과 오른손 훅으로 로존에게 충격을 줬다. 특히 오른손 훅이 급소 중 하나인 귀 뒤로 들어가 로존을 비틀거리게 했다.

▲ 클레이 구이다는 기합을 지르며 옥타곤으로 향했다.

이어서 터진 오른손 어퍼컷이 결정적이었다. 로존이 뒤로 넘어가자 구이다는 계속해서 파운딩 망치를 떨어뜨려 심판의 스톱 사인을 얻었다.

구이다는 페더급으로 내려갔다가 올해 라이트급으로 돌아왔다. 지난 6월 에릭 코크를 3-0 판정으로 이기고 로존까지 잡아 6년 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T)KO승은 무려 9년 7개월 만.

총 전적 34승 17패가 된 구이다는 UFC에서 10번째 보너스를 노릴 수 있게 됐다.

구이다는 옥타곤 인터뷰에서 "2006년부터 UFC에서 활동했다. 선수 생활을 UFC에서 마무리하고 싶다. 이번이 계약 마지막 경기였다. 내 경기를 더 보고 싶지 않은가" 소리치며 'UFC'를 연호했다.

UFC와 재계약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로 올라섰다.

로존은 14번째 패배(27승)를 기록하고 4년 5개월 만에 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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