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스데이 민아. 제공|bnt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 민아가 솔로 활동으로 역량을 펼치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지난 3일 발매된 새 디지털 싱글 음반 '11°'와 함께 걸스데이 민아가 아닌 본명 방민아를 내걸고 컴백하는 방민아. 본명을 건 만큼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부분을 직접 확인해가며 진행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그는 2년 7개월 만에 시작한 솔로 활동으로 그간 걸스데이 민아로 활동하면서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열의를 불태웠다. 방민아는 '11°'가 작곡가 우기와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레 완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가수로서 여러 도전을 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 재미있고 뿌듯했다"며 자신이 실제 살고 있는 집에서 뮤직비디오를 찍는 등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무대 퍼포먼스를 기대해도 좋냐는 질문에 그는 "특별한 무대 퍼포먼스는 없을 것"이라며 "음악 방송 활동 계획은 따로 없고 라디오 출연을 위주로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가창력 칭찬에 대해 "감사한 칭찬이지만 사실 부끄러울 때가 많다. 더 잘하고 싶어 욕심을 많이 내봤는데, 나다운 소리를 내는 게 옳다는 생각에 그런 부분을 중점에 두고 있다"고 답했다.

▲ 걸스데이 민아. 제공|bnt
방민아는 지난해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 출연해 사랑스럽고 수더분한 매력의 주연 공심 역을 훌륭히 소화했다. 드라마 출연을 기대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기다리는 중"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현재 이야기 중인 작품은 내년 초 정도 예정돼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 묻자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남장 여자 역할을 해보고 싶다"며 "'커피프린스 1호점'의 고은찬 역할처럼 캐릭터에 맞게 이미지메이킹을 하다 보면 잘 맞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실제 자신의 성격을 두고 "털털할 땐 굉장히 털털하고 소심할 땐 굉장히 소심하다"며 "사람들에게 감정 표현하는 걸 어려워하는 편인데 일적인 부분에서는 정확한 의사 표현을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형은 "초등학생 같은 구석이 있고 여성스럽지 못한 내 성격을 보듬어줄 수 있는 세심한 성격의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몸배 비결도 밝혔다. 그는 "요즘 살짝 살이 붙어 부담이 많이 된다"며 "확실히 살을 빼는데 가장 중요한 건 음식 조절. 이후 필라테스나 스트레칭 등으로 꾸준히 운동했을 때 예쁜 라인을 갖게 되는 것 같다"며 노하우를 전했다. 또 스케줄이 잡히면 절식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그는 "최대한 안 먹으며 지내다 스케줄이 끝나는 동시에 하루에 8끼 정도를 먹는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친한 연예인에 친언니인 걸그룹 워너비 린아와 스무 살 때부터 친하게 지내왔다는 그룹 JBJ 노태현을 언급했다. 그는 "춤을 굉장히 잘 추는 친구라 춤 이야기를 하며 친해졌다"며 "태현이가 최근 성과를 얻는 것 같아 뿌듯하다. 친한 친구가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면서도 쑥스러웠다"고 기뻐했다.

현재 각자 개인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걸스데이. 그들의 그룹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방민아는 "당장은 어려울 것 같다. 아무래도 멤버들 각자 개인 활동에 바빠 좀 더 지켜보며 시기를 조율해야 할 듯하다"고 답했다. 이어 바쁜 스케줄 탓에 서로 만날 기회가 많이 줄었다며 "걸스데이 때 생각이 많이 난다. 그때가 확실히 왁자지껄해 재미있었다"는 말로 애틋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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