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서원이 롤 마인드에 대해 밝혔다. 제공|MBC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배우 이서원이 좌우명부터 멘탈 관리 비법까지 모두 공개했다.

이서원은 최근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종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다”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 잘해왔다는 칭찬을 스스로에게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 ‘송곳’(2015)으로 데뷔한 이서원은 단역과 조연을 거쳐 착실하게 필모그래피를 늘려가고 있다. 단기간에 지상파 주연급으로 성장한 이서원은 “잘 해왔다는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기도 하다”면서 “스스로 아쉬운 점도 있다. 그런 아쉬움은 앞으로 더 열심히 연기할 수 있는 연료가 된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또한 이서원은 “과거도 미래도 아쉬워하지 않으려고 한다. 과거는 털어내고 나아가려고 한다. 과거를 잊는다는 건 아니다. 거기에 사무쳐 있기보다 아쉬움을 원료 삼아 열심히 하고 싶다. 삶은 진행 중이지 않느냐”며 현명한 답변을 내놨다.

‘병원선’에 집중한 이서원은 쉬는 동안 자전거 여행을 생각 중이다. 또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서 배운 베이스도 다시 배워볼까 싶다고. 이서원은 “사격도 배우고 싶다. 집에 과녁이 있었다. 형이 사격장에 다녀온 뒤 문에 붙여뒀더라. 구멍이 뚫려 있었는데 잘 쏜 것 같았다. 중앙에 집중 되어 있었다. 저도 해 보고 싶다”고 웃음 지었다.

거침없이 답변을 꺼내놓는 이서원의 건강한 ‘멘탈’ 관리 비법을 물었다. 이서원은 “자전거를 탄다. 정신이 없고 생각이 많아지면 열을 식힐 겸 책을 읽기도 한다. 뜻밖의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책에서 힌트를 얻기도 한다”고 말했다.

‘인생 책’을 묻는 질문에는 잠깐의 고민 끝에 ‘공자’를 언급했다. 이서원은 “정말 좋은 책”이라며 “저는 말을 못하던 아이다. 원래는 만화책 보는 걸 좋아했다. 중학교 3학년 때 책을 읽었는데 좋았다. 만화책에서 그림을 빼면 소설책이지 않나. 상상력에서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게 신기했다. 그러다가 누군가의 삶을 담은 수필에도 관심이 가게 되고 점차 분야가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배우와 자연인 사이의 이서원은 다양한 좌우명으로 중심을 잡고 있었다. 그는 “좌우명을 하나만 갖고 살기엔 세상이 너무 급속도로 변하고 있지 않나”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배우로서 좌우명은 ‘롤 마인드’이다. 꾸준히 이야기 하고 있는데, 많은 훌륭한 배우들이 본질을 잃지 말고 초심을 잃지 말고 기본에 충실하라고 말한다. 롤 모델은 너무 많다. 롤 모델 대신 ‘롤 마인드’를 지키면서 노력하고 발전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감사에 보답하고 싶다. 또 노력이라는 비행기를 타고 꿈이란 하늘을 날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목표를 크게 잡아서 실패하는 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을 좋아합니다. 어떤 꿈이나 목표를 갖고 도전해 보는 건 좋은 것 같아요. 실패한다고 할지언정 도전하겠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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