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반드시 잡는다' 스틸. 제공|NEW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성동일이 영화 ‘반드시 잡는다’에서 막내 역할을 한 에피소드로 제작보고회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반드시 잡는다’(감독 김홍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백윤식과 성동일, 김홍선 감독이 함께 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반드시 잡는다’에는 백윤식, 성동일과 함께 천호진도 출연한다. 결국 성동일이 현장에서 막내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는 “영화 촬영을 하면서 현장에서 막둥이 소리를 들어보기는 처음이었다. 고사를 지낸 후 천호진 형님을 만났다. 백윤식 선배께 ‘형님, 저희가 재롱 많이 부릴테니, 촬영 재미있게 하시죠’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 뿐만 아니라 천호진 역시 백윤식 앞에서는 막내였던 것이다.

이어 성동일은 “현장에서 막내이다 보니 밥을 먹을 때도 식사를 여쭤봤다”며 “백윤식 선배는 나에게 ‘(성)동일아, 너 오늘 연기 많이 늘었더라’라고 칭찬도 해 주셨다. 현장에서 막둥이 소리를 듣는 것도, 연기가 늘었다는 칭찬을 들은 것도 처음이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백윤식은 “동료들에게 그런 칭찬을 잘 안한다. ‘반드시 잡는다’ 현장에서는 좀 했다. 내가 보기에는 많이 멀었지만 성동일 연기가 많이 늘었더라. 발전성이 있는 의미에서 칭찬을 했다”고 말했다.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을 쫓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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