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반드시 잡는다’를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백윤식-성동일 조합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반드시 잡는다’(감독 김홍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백윤식과 성동일, 김홍선 감독이 함께 했다.

이날 김홍선 감독은 “백윤식, 성동일 콤비는 신선한 조합의 콤비다. 영화를 찍으면서 새로운 것을 만들려고 했다기 보다는, 두 분이 붙는다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조합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소시민과 은퇴 형사 캐릭터만으로도 신선한 콤비라고 생각한다. 신선하고 새로운 콤비 플레이를 두 배우가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원작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에 대해 “재미있게 봤다. 원작자가 김기태 여중생 사건을 보고 웹툰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하더라. 실화인 것도 마음에 들었고, 현실에 발을 딛고 있는 캐릭터, 신선한 직업군이 좋았다”고 말했다.

영화화 시킨 부분에 대해서는 “캐릭터들은 그대로 가져왔고, 이야기 흐름이나 에피소드들은 영화적으로 결을 바꿨다. 웹툰을 보신 분들과 보지 않으신 분들 모두 빠져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을 쫓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