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은 9일 공식 팬카페에 "팬들에게 직접 하고 싶은 말들이 있어 여기에 남긴다"며 "처음부터 팬들에게 먼저 알리고 싶었는데, 기사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왔다. 내가 이제 곧 스무 살이 된다"고 운을 뗐다.
김유정은 "내년 한 해는 팬들과 더 가깝게 그리고 더 많은 분에게 다양한 많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작품 활동에 조금 더 무게를 두려고 계획하고 있었다. 부모님과 충분한 상의 끝에 내년에 대학에 진학하지 않기로 했다"고 뜻을 밝혔다.
이어 "올해 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응시하지 않는다. 수시 모집 또한 보지 않는다. 또 다른 환경에서의 학교생활도 하고 싶고 또 기대도 됐지만, 욕심내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노력하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며 "대학 진학은 본인의 의지이며 선택의 자유가 있으니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도 내가 하고 싶은 공부가 생기면 열심히 준비해 꼭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유정은 "믿어주시는 팬들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 많이 보고 싶다. 항상 사랑하고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앞서 소속사 싸이더스HQ는 김유정이 당분간 연기에만 전념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김유정은 지난 2003년 제과 CF로 연예계 데뷔했다. 그는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등 아역 배우 활동 동안 다양한 작품을 섭렵, 지난해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을 히트시키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