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류화영이 톡톡 튀는 연기로 호평 받고있다. 제공|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매진아시아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배우 류화영이 톡톡 튀는 연기로 독보적인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배우 류화영은 최근 KBS2 수목드라마 '매드독'(극본 김수진, 연출 황의경)에 출연, 장하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장하리는 전직 국가대표 체조선수이자 전 태양생명 보험조사팀 속 홍일점 대리다.

'매드독'의 팀장 최강우(유지태 분)가 팀원들을 진두지휘하는 브레인 역할을 한다면, 장하리는 그의 오른팔, 믿음직스러운 행동대장이나 다름없다. 화려한 미모와 발칙한 말솜씨로 상대를 홀려 원하는 정보를 얻어내는 것은 물론, 줄을 타고 건물과 건물 사이를 넘나들고, 격한 레이싱으로 적들을 따돌리는 액션까지 가능한 다재다능 팔색조다.

류화영은 홍일점부터 체조선수, 변장의 귀재, 걸크러시까지 매력 넘치는 수식어의 장하리를 오롯이 흡수해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격한 액션을 능수능란하게 해내는가 하면, 뻔뻔한 표정으로 천연덕스러운 장하리의 성격을 그려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거리의 사기꾼' 김민준(우도환 분)과 주고받는 복잡 미묘한 멜로연기 '케미'도 볼만하다. 아직은 서로에 대한 호기심 정도의 감정선이지만, 보통 아닌 성격의 남녀가 밀고 당기며 서로를 탐색하는 모습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멜로라인을 응원하게 만드는 것.

▲ 배우 류화영이 '매드독' 장하리로 분했다. 제공|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매진아시아
류화영은 지난 2012년 걸그룹 티아라에 합류, 가수로 먼저 데뷔했다. 그 해 팀에서 공식 탈퇴했고, 불화설 왕따설 등 잡음에 휩싸였다. 그는 2014년 SBS 단막극 '엄마의 선택'으로 본격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 JTBC 드라마 '청춘시대' 속 강이나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이후 지난해 8월 종영된 KBS2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한껏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했고, 이번 '매드독'으로 입증했다.

치명적인 구설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타파한 경우다. 류화영이 작품에 합류하거나 근황이 전해지면 사생활이 거론돼 싸늘한 반응이 줄을 잇는다. 막상 방송이 시작되면 호평 일색이다. 

'매드독'의 연출을 맡은 황의경 PD는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류화영을 "장하리 그 자체"라며 평했다. 이어 "경력이 오래되지 않았는데 감정적인 디테일을 굉장히 훌륭하게 소화한다. 대본에 있는 장하리 그 자체였다"고 설명을 덧붙이며 극찬하기도 했다.

앞서 "겸손하게 열심히 배우면서 비타민 같은 배우"라는 목표를 설정한 류화영, 탁월한 재능으로 '비타민 같은 배우'에 한걸음 다가갔다. 겸손하게 배우며 더욱 앞으로 전진할 그의 연기자 행보에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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