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구구단. 제공|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추운 날씨 떨어진 '당', 구구단과 함께 채우세요."(세정)

걸그룹 구구단이 대중의 피로감을 달콤한 '초코코(Chococo)'로 말끔하게 씻어주겠다 자신했다. 기운 빠지고 울적한 날, 달콤한 음악으로 온 국민에게 힘을 줘 초콜릿 같은 존재로 거듭나겠다는 당찬 포부다.

8일 오후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구구단(하나, 미미, 나영, 해빈, 세정, 소이, 샐리, 미나, 혜연)의 첫 번째 싱글 음반 '초코코 팩토리(Act.3 Chococo Factor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어깨 부상으로 이번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멤버 소이를 제외한 8인이 참석했다.

구구단은 이전 음반들에서 동화 '인어공주', 명화 '나르시스'를 모티브로 했던 것에 이어 이번 '초코코 팩토리(Act.3 Chococo Factory)'에서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를 택했다.

이날 세정은 타이틀곡 '초코코(Chococo)'을 "떨어진 당을 채워줄 노래"라고 표현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지치고 힘들 때 '당충전'이라는 말을 하지 않나"라며 "힘이 빠지면 초콜릿을 먹는 것처럼 저희 음악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힘을 내고 기분도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날씨가 온도차가 심해 에너지 소모도 크실 것"이라며 "그럴 때에는 자그마한 초콜릿 하나가 밥보다 좋을 수 있다. 구구단도 대중에게 그런 '초콜릿' 같은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원작 속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윌리웡카’에 초점을 맞춰, 멤버들이 공장의 주인인 윌리웡카로 변신해 달콤한 느낌뿐 아니라, 유니크한 매력까지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그간 구구단은 하나의 주제를 독특한 색깔로 표현하는 그룹답게 변신을 거듭했다. 명화, 동화에 이어 영화까지 '극단'이라는 세계관을 이어가는 것. 앞으로는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더욱 다양한 콘셉트와 모티브에 도전하겠다고 한다.

세정은 매번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는 과정이 부담보다는 즐거움이란다. 그는 "구구단 멤버들은 모두 개성이 강하다.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기에 제격, 그때그때 작품에 가장 가까운 멤버를 중심에 세운다.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하다 보니 부담보다는 즐거운 과정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급격한 콘셉트 변화는 쉬운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매번 소화해 내는 것은 우리의 장점이자, 앞으로 가져가야 할 숙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구단의 이번 타이틀곡 '초코코(Chococo)'와 수록곡 '럭키(Lucky)', '스노우볼'은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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