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어반자카파. 제공|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어반자카파가 수많은 가수들의 컴백이 줄을 이어 '가요 대란'이라고 불리는 11월을 택한 이유는 간단했다.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는 "지금 꼭 들어야 하는 노래"이기 때문이다.

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어반자카파(조현아, 권순일, 박용인) 신곡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발표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는 지난해 발표한 EP '널 사랑하지 않아' 이후 '목요일 밤', '혼자'에 이어지는 세 번째 싱글 타이틀이다. 음악 장르에 구애받지 않으며, 보편적인 감정을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해 온 어반자카파 음악의 연장선에 있는 곡이다. 지난날을 그리워하는 현재의 감정을 차분히 풀어가는 가사가 담겼다. 담담하게 시작해 클라이맥스에 다다르는 힘 있는 보컬이 돋보인다. 멤버 박용인 작사, 박용인과 박주희 공동 작곡, 박용인과 Mad house가 공동 편곡했다.

이번 11월에는 아이돌들이 대거 컴백한다. 1일 아스트로를 시작으로, 6일 슈퍼주니어와 세븐틴이 동시 컴백했고, 7일에는 블락비, 몬스타엑스, EXID가 출격했다. 이 밖에도 구구단, 워너원 등 대형 그룹들의 뜨거운 음원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음원차트 상위권은 어반자카파와 비슷한 결의 멜로망스, 볼빨간사춘기 등 발라드 가수들이 장악하다시피한 악조건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박용인은 "컴백 대란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다고 말하면 거짓말일 것"이라면서도 "생각하시는 것보다 부담이 크지는 않다.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를 지금 이 시점에 꼭 들려드리고 싶었다. 최대한 어울리는 계절감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답했다.

권순일은 "올 연말까지 전국투어를 이어간다. 신곡 준비와 함께 공연 준비까지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열심히 준비했다"며 "남은 두 달의 공연 동안 우리를 찾아주는 팬들에게 신곡을 들려주고 싶었다. 선물 같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권순일은 최근 차트의 지각변동에 흐뭇해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 차트, 굉장히 다양하다. 장르에 관계없이 음악이 좋으면 성적이 좋아 보이더라.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인디나 아이돌 나뉘지 않고 다양한 장르가 사랑받는 것 아주 좋다"고 말했다.

이들은 신곡의 감상 포인트도 꼽아줬다. 조현아는 "가사에 집중해달라"며 "좋은 추억이던, 나쁜 추억이던 지난 그때를 떠올리면 공기와 분위기를 다시금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용인은 "누구나 이별은 한다"며 "지난 시간을 떠올리면서 아파하기보다는 그저 떠올리면서 든 생각을 적은 곡이다. 가사 중 '달 밝은 날에 하늘을 보면 우리 상처들이 떠 있다'라는 소절이 좋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권순일은 이번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평가를 묻자 "어반자카파의 목소리, 정말 좋고 지금 계절에 딱 어울린다는 이야기 듣고 싶다"고 소망했다.

한편,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는 각종 음원사이트에 8일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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