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매드타운. 제공|제이튠캠프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그룹 매드타운이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의 6인 완전체 활동은 어려울 전망이다.

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8민사부는 매드타운(무스, 버피, 이건, 조타, 허준, 호, 대원) 멤버들이 소속사 지엔아이엔터테인먼트 대표 A 씨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 계약 부존재 확인 소송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매드타운 법률 대리인 썬앤파트너스 선종문 변호사는 공판을 마친 후 스포티비스타에 "오늘(7일) 전속 계약 부존재 확인 소송 첫 공판이 진행됐다"며 "법원에 계약 해지를 거듭 주장하고 조정 없이 재판을 마무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엔아이 측은 조정에 무게를 두는 자세였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오는 30일로 결정하고 조정을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매드타운의 완전체 활동 여부에 대해서는 "멤버간 의견이 갈려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선 변호사는 "일부 멤버들은 꾸준히 아이돌 활동을 하고 싶어 하고, 또 다른 멤버들은 연예게 활동 자체에 환멸을 느끼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오랜 기간 연습생 기간을 거쳐 가수가 됐지만, 원치 않은 상황에 활동 중단을 겪었다. 또 아무런 지원 없는 상태에서 방치되기도 했다. 많이 지쳐 있는 멤버들이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게다가 멤버들의 군 복무 문제도 있다. 이러한 현실적인 상황들을 고려해 봤을 때 매드타운이 다 함께 활동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대원과 이건은 KBS2 '더유닛'에 출연하며 재기를 꾀했다. 조타, 무스, 버피, 호, 허준 등은 특별한 활동이 없는 상황이다.

매드타운은 2014년 9월 소속사 제이튠캠프에서 데뷔했다. 약 2년 4개월간 활동해 두각을 나타내나 싶더니, 제이튠캠프가 폐업 절차를 밟아 GNI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신생 회사 GNI 엔터테인먼트는 매드타운의 연예계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고, GNI 엔터테인먼트 모기업인 GNI 그룹의 대표 A 씨가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돼 매드타운 멤버들은 반 강제적으로 활동을 중단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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