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기억의 밤'이 파이널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기억의 밤'(감독 장항준)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작품이다.

공개된 파이널 예고편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혼란을 겪으며 미쳐가는 동생 진석 역을 맡은 강하늘의 내레이션으로 깊은 몰입을 유도한다. 

이전에 공개된 1, 2차 예고편이 의문의 살인사건에 얽힌 형제간의 끊임 없는 의심과 그들이 가진 불안감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면, 파이널 예고편에서는 형제의 엇갈린 기억과 극으로 치닫는 갈등의 실마리를 드러내며 기대를 높인다.

"납치됐던 형이 돌아온 그 날 밤 모든 것이 달라지기 시작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 만성 신경쇠약을 앓고 있는 진석의 시선에서 전개되는 파이널 예고편은 형 유석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것을 의심하게 만든다.

한편 '기억의 밤'은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