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주니어. 제공|SJ레이블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최근 SNS에 게재한 "정상적인 활동을 못할 것 같다"는 내용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슈퍼주니어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컴백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희철, 신동, 동해, 예성, 은혁, 이특이 참석했다. 최시원은 불참했다.

김희철은 지난달 SNS에 게재한 "정상적인 활동을 못할 것 같다.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지만 도저히 자신이 없다"는 내용의 글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당시 김희철은 악플(악성 댓글)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해봤자 몸이 안따라주면 저의 긍정적인 생각들과 반비례로 더 아픔을 느끼게 되더라"고 했다. 

이에 김희철은 "11년 전, 교통사고가 난 후부터 컴백 때마다 늘 듣던 이야기가 '군대나 가라' '군대 빼려고 교통사고 냈다'는 등"이라면서 "앨범 활동 때도 멤버들의 배려로 뒷부분에만 나오게 됐다. 그때는 또 '뒤에만 나오고 꿀빠네' '편하게 돈 번다' 등의 이야기가 나왔다. 어쩔 수 없는 굴레다"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한번쯤 이야기하고 넘어가야 할 타이밍이었다"면서 "저도 어쨌거나 나이가 들고, 계속해서 안 좋아지고 있는 상태다. 병원에서도 더 좋아질 수는 없다. 재활 치료를 꾸준히 받고 나빠지지 않게 유지를 하라고 하더라"고 했다.

김희철은 이어 "이번에도 멤버들이 저를 뒤에만 나오게 해줬다. 제가 발목을 아예 쓰지 못한다. 이런 글을 남겨서 달라질 것은 없지만, 적어도 슈퍼주니어를 지지해주는 팬들에게는 한번쯤 악플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글을 남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이날 오후 6시 정규 8집 앨범 '플레이'(PLAY)를 공개한다. '플레이'는 타이틀 곡 '블랙 슈트'(Black Suit)를 비롯해 모두 10곡이 수록됐다. 슈퍼주니어는 음반 공개 이후 이날 8시 이벤트 '슈주랑 엘프랑 다시 PLAY'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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