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소유부터 김완선까지 11월 가요대전을 위해 일당백 솔로 디바들이 일발 장전을 마쳤다.

11월 가요계는 가수들의 컴백 러시가 줄을 이어 예고돼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대목은 대형 그룹들 사이 솔로 디바들의 당찬 출사표다. 혼자라서 더욱 환하게 빛날 그들이 보여줄 '여걸 파워', 벌써부터 기대를 높인다.

▲ 소유가 홀로서기에 나선다.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소유의 컬래버레이션

'컬래버 여신', '음원퀸' 수식어부터 믿음직스러운 보컬 소유가 돌아온다. 그는 오는 16일 성시경과의 듀엣송 '뻔한 이별'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첫 솔로 음반인 만큼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씨스타 아닌 솔로로서 소유의 역량,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간 소유는 특색 있는 보컬로 다양한 OST와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펼치며 지침 없이 음악적 경험치를 쌓아왔다. 매드클라운과 '착해빠졌어', 정기고와 '썸', 어반자카파와 '틈', 권정열과의 '어깨', 백현과 '비가와' 등 장르나 음색을 가리지 않고 누구와 붙어도 알맞게 어우러져 매번 호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미 홀로서기의 발판은 충분히 다져둔 셈. 새 음반 역시 윤종신, 프라이머리, 긱스, 윤현상 등 수많은 아티스트의 지원사격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에는 어떤 음색의 조합으로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더욱 기대감을 높이는 상황이다.

▲ 걸스데이 민아가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했다. 제공|드림티엔터테인먼트
◆ 민아 아닌, 방민아

걸스데이 민아도 지난 3일 디지털 싱글 '아더 웨이(Other way)'를 발표, 솔로 출격했다. 이번 '아더 웨이(Other way)'에는 걸스데이 민아가 아닌 가수 방민아로서 해보고 싶었던 음악이 녹아들었다. 특히 이번 싱글에 수록된 자작곡 '11°'는 민아가 직접 작사하고, 작곡가 'WOOGIE(우기)'와 공동 작곡한 곡이다. 다가온 이별의 어려움에 관한 씁쓸함이 담겨있다.

민아는 발매일 진행한 네이버 V 라이브에서 "새 앨범 1위에 대해 부담을 갖지 말라"는 댓글에 "두려움 때문에 사실 2년 간 앨범을 낼 수 있는데도 피했다"고 답했다. 부담, 걱정 덕분에 완성도 높은 곡이 완성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가요계에 컴백한다. 사진|한희재 기자
◆ 엄정화+이효리·정려원

엄정화 역시 11월 가요계 컴백을 예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이로써 그는 지난해 12월 정규 10집 음반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The Colud Dream of the Nine)' 이후 약 11개월 만에 다시 가수로서 팬들 앞에 서게 된다.

피처링 라인업이 공개되자 팬들은 열광했다. 가수 이효리와 배우 정려원이 그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 두 사람은 엄정화의 새 음반 피처링에 참여한다.

▲ 가수 김완선이 몽환적 콘셉트를 택했다. 제공|MBC
◆ 원조 김완선의 원초적인 몽환

'원조 디바' 김완선은 자신과 딱 맞는 색감으로 돌아온다. 11일 신곡 '오즈 온 더 문(Oz on the moon)' 발표를 확정 짓고 현재 컴백 준비에 한창이다. 몽환적인 분위기를 담은 곡으로, 바쁜 세상 속에서 잠시 잊어버린 꿈을 이야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완선이 직접 기타 세션에도 참여하는 등 열정을 불태운다는 반가운 전언이다. 원조의 음악적 깊이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10월 발매를 예고했었지만 오는 11일로 연기됐다. 곡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