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11월 가요계, 별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특히, 쟁쟁한 보이그룹들의 출격 소식이 전해져 별들의 전쟁은 더욱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로가 시작하고 워너원이 끝낼 이번 보이그룹 대전, 치열한 만큼 뛰어날 이들의 각양각색 필살기를 살펴보자.

▲ 그룹 아스트로가 청량에 섹시를 더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 아스트로의 성장

시작은 아스트로다. 11월의 첫째 날 컴백한 아스트로는 특유의 청량함에 섹시를 장착했다. 영리한 작전이다. 180도 이미지 탈바꿈보다는 본인들이 가장 잘하는 것에 뛰어난 방식을 더하는 강수를 둔 것. 소년에서 청년으로 자라난 '청량돌' 아스트로가 꾸며낼 섹시한 무대에 팬들은 열광하고 있다.

아스트로의 다섯 번째 미니 음반 '드림 파트 2(Dream Part.02)'에는 타이틀곡 '니가 불어와(Crazy Sexy Cool)'를 포함, 총 5곡이 수록됐다. 누디스코 계열의 브리티시 팝 '니가 불어와(Crazy Sexy Cool)'를 비롯해 일렉트릭 퓨처 팝 '위드 유(With You)', '버터플라이(Butterfly)', '런(Run)', 발라드곡 '어느새 우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채워졌다. 더불어 멤버 진진과 라키가 타이틀곡 및 수록곡 랩 메이킹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 그룹 워너원이 굳히기 한판에 들어간다. 제공|YMC엔터테인먼트
◆ 워너원의 굳히기 한판

데뷔 음반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괴물신인' 워너원이 굳히기 한판에 들어간다. 이들은 오는 11월 13일 새 음반 '1-1=0'(Nothing Without You)로 컴백한다. 신보는 지난 8월 발매한 '1x1=1'(To Be One)의 리패키지 형태로 하나가 되기 전 불완전했던 모습에서 하나가 되기 위해 완전해져 가는 청춘의 스토리를 담을 예정이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우승자들을 추려 만들어진 팀 워너원은 현재 가요계에서 가장 강력한 화력을 자랑한다. 신인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70만 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 올해 최고의 '슈퍼 루키'로 떠오른 것. 두 번째 공식 활동으로 어떠한 파란을 일으킬지 기대를 높이는 상황이다.

▲ 그룹 세븐틴이 귀여움을 장착했다. 제공|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 세븐틴의 변화

세븐틴은 변화를 예고했다. 이들은 6일 컴백을 확정 짓고 두 번째 정규 음반 '틴, 에이지(TEEN, AGE)'의 하이라이트 메들리, 타이틀곡 '박수'의 스페셜 클립 영상 등을 선공개해 초읽기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다.

공개된 힌트들에서는 귀여움이 물씬 풍긴다. 슬픈 감정을 담아냈던 전작 '울고 싶지 않아'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지닌 곡들로 시선을 끈 것. '박수'의 스페셜 클립 영상에서는 멤버들이 등장해 재미난 장난을 꾸미는 듯하며, 몰래 계획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실행에 옮기려 하기도 한다. 이들의 장난기와 설렘 가득한 표정, 흘러나오는 배경음악의 귀여운 느낌 등은 청량, 섹시 등의 숱한 콘셉트들과 차별화된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 그룹 블락비가 완전체로 뭉친다. 제공|세븐시즌스
◆ 블락비의 완전체

블락비의 승부수는 완전체로 모인 멤버들이다. 이들은 9월 만에 7인조 완전체 활동에 돌입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지난 2월 발표한 '예스터데이'로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기에 약 1년 7개월 만인 셈.

오는 7일 여섯 번째 미니 음반 '몽타주(Montage)'을 들고 보이그룹 대전에 뛰어드는 이들의 타이틀곡은 '쉘 위 댄스'(SHALL WE DANCE)다. 멤버 지코와 박경이 작곡 작사에 참여해 기대감을 높였다. 매번 무대의 강렬한 에너지를 분출하는 무대로 많은 사랑을 받는 블락비, 7인 완전체 무대에서 보여줄 화력은 11월 대전을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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