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아인. 제공|UAA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유아인이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사과나 해명이 아닌, 자신의 소신을 꾹꾹 눌러 담은 글이었다.

유안이 게재한 글을 요약하자면 배우 김주혁의 사망 소식과 배우 송혜교, 송중기의 결혼이 겹치며 조의와 축복을 동시에 가져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었고, 이를 논란으로 만드는 이들에게 동조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 같은 글을 게재한 것은 유아인이 고 김주혁을 추모하는 글을 올린 후 송혜교-송중기의 결혼식 뒤풀이에서 춤을 추며 즐겼다는 것에 비난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유아인의 말처럼 난감한 상황이었다. 작품을 함께 했던 김주혁을 추모하면서도, 오랜 동료의 결혼을 축복해야 했으니 말이다.

물론 유아인을 향해 비난을 보낸 이들은 ‘일부’다. 많은 대중들은 “상황에 맞는 처신이다” “결혼식장에서 울고 있을 수는 없지 않는가”라며 그의 상황을 이해했다. 유아인의 글처럼 “의도적으로 사실관계를 외면하고 타인의 진심을 악의적으로 매도하고 비난을 위한 비난을 서슴지 않는 실체 없는 소음”이었다.

이런 비상식적인 비난에 유아인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사과를 할 필요도, 이유도 없는 상황에서 누구나 공감 할만한 상황과 이유로 현명하게 대처한 셈이다. 

자신의 생각을 밝히면서도 고인에 대한 애도를 잊지 않았다. “고인에 대한 애도를 뒤덮는 부득이한 논란을 야기한 저의 의지와 진심이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자신을 불태워 연기했던 배우 김주혁 님께 이 외침을 통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라며 고인이 된 김주혁을 다시 한 번 추모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