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인투잇이 수 많은 무대 경험으로 쌓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공|MMO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약 1년 6개월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기다린 '꿈의 데뷔'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24'을 통해 선발된 이들이 모여 인투잇(IN2IT)이라는 이름으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지안, 연태, 인호, 현욱, 아이젝, 인표, 진섭, 성현, 이들은 기다림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 약 260회의 상설 공연 무대에 올랐고, 덕분에 '자신감'이라는 값진 무기를 얻었다.

"'소년24'를 끝내고, 인투잇이라는 이름으로 드디어 도약하게 됐어요. 아직 실감은 안 나네요.(웃음) 꿈만 같습니다. 지금까지 보여드린 무대 이상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 보여드릴게요."(인표)

인투잇은 지난달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데뷔 음반 '카르페디엠(Carpe Diem)'을 공개, 정식으로 데뷔를 마쳤다. 같은 날 Mnet '엠카운트다운'를 통해 무대에도 올랐다. '소년24'가 아닌 방송 프로그램에 비치는 첫 무대였다.

"무대에 설 때 긴장해서 카메라 찾는 것도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래도 녹화하기 전에 유닛 블랙을 활동한 멤버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자세히 알려줘서 그다음 녹화도 전보다 잘 해냈어요."(아이젝)

"데뷔 무대에서 긴장한 건 사실이에요. 우왕좌왕했죠.(웃음) 카메라 불이 들어오는 것조차 헷갈리더라고요."(연태)

처음은 언제나 떨리기 마련, 이들은 금세 적응해 점차 즐기는 무대를 완성시켜나갔다고 한다. 여유를 찾은 비결은 경험에서 우러나왔다.

"아무래도 데뷔 전 실전 공연 경험이 있다 보니, 몇 번 방송 무대에 오르며 여유를 찾아가는 게 스스로 느껴졌어요. 앞으로 더 좋아질 거니까 믿어주세요."(연태)

▲ 그룹 인투잇이 '소년24' 출신 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제공|MMO엔터테인먼트
무대에 오르는 것이 일상인 가수에게 공연 경험만큼 값진 배움은 없었을 터. 이들이 자신하는 강점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소년24'라는 브랜드의 가치, 꾸밈없는 모습 또한 인투잇의 매력이라고 한다.

"'소년24' 출신이라는 고마운 브랜드, 타이틀은 어느새 인투잇의 커리어가 됐어요. 간혹 화제성이 떨어져 아쉽지 않았냐고들 물으시는데, 전혀요. 아이돌 그룹의 데뷔, 이름을 알리는 과정이 얼마나 치열하고 힘든 것인지 잘 알아요.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자체가 감사하고, 우리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이름은 바뀌었지만, '소년24'의 느낌을 이어 한층 진화된 '공연 잘하는 아이돌'로 불리고 싶어요."(성현)

"평소 유쾌한 멤버들의 성격도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무대 아래에서는 정말 꾸밈없는 친구들이고, 무대 위에서는 돌변하죠.(웃음) 이 두 가지가 합쳐져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겁니다."(인호)

"인투잇에는 리더가 없어요. 팀워크를 위해서죠. 누군가 한 명 리더를 꼽아 활동하지 않고, 멤버 8명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서 결정하고 있습니다. 다 함께 리더의 역할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죠."(진섭)

누구보다 절실해보기도 한 이들이다. 멤버 성현은 '소년24' 출연 전 가수의 꿈을 포기하기로 마음먹고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친구였던 지안이 마지막으로 도전해보자며 제안해 참가했고, 데뷔까지 이어진 것. 결국 목표를 이뤘고,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다른 선배님들처럼 언젠가는 돔 투어를 해보고 싶어요. 노래를 부르면 소리가 메아리쳐서 다시 돌아오는 그런 기분, 꼭 느껴보고 싶어요.(웃음)"(연태)

"음악방송에 나가서 1위 하는 것과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노래, 퍼포먼스를 한다는 이야기 듣고 싶어요."(현욱)

한편, 지난달 26일 첫 번째 음반 '카르페 디엠(Carpe Diem)'을 발표한 인투잇은 타이틀곡 '어메이징'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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