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그룹 방탄소년단과 UN 산하 아동 구호기관 유니세프와 손을 잡아 캠페인을 벌이는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가 일반적이 사회공헌과는 다르다고 자신했다.

1일 서울시 마포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옥 대회의실에서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협업한 '글로벌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협약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 방탄소년단, 서대원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캠페인 명은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다.

이날 방 대표는 "음악을 넘어 사회와의 적극적인 교류로 변화를 이끌어내기에 일반적인 1회성 사회공헌과는 다르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데뷔부터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사회적 메시지를 콘텐츠에 담아 말해왔다. 여러모로 회복이 필요한 시대를 살아왔기 때문이다. 앞으로 2년 동안 전개될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는 진정한 사랑에 대해 말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 "자기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보다 성숙한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원천이 될 것이라 본다.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러브 마이셀프'라는 실천적 캠페인을 통해 자신의 내면에 관심을 가지고 자존과 신뢰를 회복하고 진정으로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듯 타인을 사랑하고 포용하자는 것이 방탄소년단과 빅히트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라고 소개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음악을 넘어 우리 사회의 다양한 폭력으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고 젊은 세대들이 주도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도록 보다 강인한 비전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방탄소년단과 빅히트는 '러브 마이셀프' 펀드를 구축, 11월 5억 원을 우선 기부하며 2년간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음반 판매 순익 3%, 캠페인 공식 굿즈 판매 순익 전액, 일반인 후원금 등으로 기금을 마련해 유니세프의 '엔드 바이올런스' 캠페인을 지원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상' 수상에 이어 한국 가수 최초 3주 연속 미국 '빌보드 핫 100'과 '빌보드 200' 동시 차트인, 케이팝 그룹 사상 최단시간 뮤직비디오 1억 뷰 달성 등 글로벌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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