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러빙 빈센트' 예고편. 제공|퍼스트런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러빙 빈센트'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러빙 빈센트'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미스터리 한 죽음을 모티브로, 전 세계 화가들이 10년에 걸쳐 그의 마스터피스 130여 점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재현한 전 세계 최초의 유화 애니메이션이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반 고흐의 유명 풍경화와 초상화의 움직임과 반 고흐의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는 스토리가 담겨 있다.

'몽마르주의 일몰' '밀밭' '씨뿌리는 사람'으로 시작한다. 세 편의 명화 위로 보여지는 "제작기간 10년. 반 고흐의 마스터피스 130점. 107명의 아티스트들이 그린 62,450점의 프레임으로 완성된 전 세계 최초 유화 애니메이션 탄생!"이라는 카피는 한 장면 한 장면을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이어 반 고흐가 죽음을 맞이한 장소인 오베르에 도착한 아르망(더글러스 부스)의 여정은 그가 맞닥뜨릴 새로운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반 고흐의 죽음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아들린(엘리너 톰린슨)의 "뭔가 굉장히 잘못된 것 같았죠"라는 대사는 그에게 어떤 일이 닥친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반 고흐에 대한 엇갈린 기억. 끝나지 않은 죽음의 미스터리를 쫓다!'라는 카피는 한 편의 범죄 느와르를 연상시키는 듯해 흥미로운 스토리를 기대하게 한다. 이어지는 루이스 슈발리에(헬렌 맥크로리)는 "그 남자는 악마였어요" "미치광이였죠"라며 반 고흐에 대한 불쾌한 기억을 떠올리는 반면, 반 고흐가 강가에 머물며 그림을 그리는 것을 오랫동안 지켜봤던 뱃사공(에이단 터너)은 이들과는 달리 "내가 본 그는 괜찮아 보였어요"라고 말해 실제 반 고흐가 어떤 인물이었을 지 상상력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반 고흐의 "내 작품을 선보이고 싶다. 이 보잘것없이 별 볼일 없는 내가 마음에 품은 것을"이라는 마지막 대사는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 '러빙 빈센트'는 오는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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