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가 개봉 첫 주말 15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1위를 차지했지만, 좌석 점유율은 역시 '범죄도시'에게 밀렸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토르: 라그나로크'는 개봉 첫 주말인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157만 908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221만 5146명이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기대작 개봉이 없었던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영화 '범죄도시'가 장기흥행을 이어가면서 500만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한 시점에서 '토르: 라그나로크'의 개봉은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였다.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높은 사전 예매율을 기록 했고, 1천개가 훌쩍 넘는 스크린에서 상영 됐지만, 좌석 점유율은 기대보다 낮았다. 추석 연휴에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그렇다고 흥행에 실패 했다고는 볼 수 없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 했고,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토르' 단일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빠른 기록을 달성중이기 때문이다.
2위는 여전히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범죄도시'다. 같은 기간 47만 6051명을 동원 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584만 5075명이다. 절대적인 스코어는 '토르: 라그나로크'보다 낮지만, 좌점율은 앞섰다. '범죄도시'는 36.0%를 기록 했고, '토르: 라그나로크'는 32.7%를 기록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는 '범죄도시'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관객을 모을지 관심이 뜨겁다.
3위는 13만 5299명을 동원한 일본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차지 했으며, '지오스톰' '대장 김창수' '남한산성'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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