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부라더' 스틸. 제공|메가박스(주)플러스엠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이하늬가 영화 '부라더'에서 묘한 여인 오로라로 변신, 코믹 포텐을 터트린다.

영화 '부라더'(감독 장유정)는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에는 안동 최고 미남 주봉을 뛰어넘는 독보적 외모는 물론, 통통 튀는 멘탈까지 자랑하는 캐릭터가 있다. 바로 이하늬가 연기한 오로라다. 이하늬는 '부라더'의 멘탈이 묘한 여인 오로라로 등장, 영화 속 형제에게 인생 역전의 비밀을 풀 수 있는 힌트를 알려주는가 하면, 달밤에 노란 원피스만 입고 그네를 타는 모습 등 독특하고도 오묘한 모습을 연기했다.

또 오로라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180도 다른 결의 코믹 연기에 도전,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기대를 더한다. 오로라는 과하게 비추어질 수 있는 캐릭터이기에 이하늬는 많은 고민 끝 그녀만의 오로라를 탄생시켜 영화적 재미를 배가시켰다. 그는 "비밀스러운 인물이라 연기하기 굉장히 어려웠다. 눈빛이나 대사의 뉘앙스를 조금씩 다르게 표현하는 등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캐릭터 몰입을 위한 노력을 밝혔다.

원작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와 오로라 역의 팬을 자처한 이하늬는 "우리의 소재를 이야기하는 창작 뮤지컬이 오랜만이었고,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라 매 시즌 공연을 관람할 정도였다"며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와 달라서 매 순간이 도전이었지만 재미있고 신선했다. 원작의 응축된 에너지를 사실적으로 풀어내면서도 판타지적 요소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함께 작업한 장유정 감독은 "오로라라는 쉽지 않은 역할을 이하늬 배우가 잘해낼 줄 알았지만 예상보다 더 잘했다"며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부라더'는 11월 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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