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김성균이 영화 ‘채비’에서 힘들었던 신을 이야기했다.
2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채비’(감독 조영준) 언론시사회에는 고두심, 김성균, 유선, 조영준 감독이 함께 했다.
이날 김성균은 자신이 연기한 지적장애를 가진 인규를 연기하면서 신경 쓴 부분으로 “누를 끼치지 않는 것”을 꼽으며 “지적장애인 연기를 했다. 실제로 그렇게 살고 계신 분들께 누가 될까봐 걱정됐다. 영화적으로 재미있게 표현해야 하는 부분도 있는데, 그저 웃음 만을 위해서는 찍지 말자고 했다. 다큐 영상을 많이 보면서 참고 했고, 복지관에 가서 실제로 만나보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또 웃으며 엄마 애순을 보내주는 장면에 대해 “장례식 장면에서 계속 웃고 있어야 했다. 웃고 싶지 않은 마음인데 웃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유선 누나가 많이 우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 모습이 인규의 모습이다. 인규는 울고 싶지만 참아야 했다. 그것이 인규의 심정이라 품고 갔다”고 덧붙였다.
‘채비’는 가족을 떠날 채비를 하는 엄마와 홀로서기 준비를 하는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1월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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