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 포스터.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기대만큼 많은 스크린수와 관객을 동원했지만, 좌석 점유율로는 '범죄도시'를 누르지 못했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토르: 라그나로크'는 개봉 첫 날인 지난 25일 41만 543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600개 스크린에서 7963번 상영된 결과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온 세상의 멸망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마블 최초의 여성 빌런 헬라에 맞선 토르가 헐크와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그동안 기대작 개봉이 없었던 상황에서 '토르: 라그나로크'의 개봉은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 넣기 충분했다.

그 기대는 관객수에 영향을 끼쳤다. 1600개 스크린을 확보했음은 물론, 영화 '범죄도시'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좌석 점유율까지 누르지는 못했다. 

같은 날 '범죄도시'는 11만 1433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로 밀려났다. 극장가가 활기를 찾은 덕에 문화가 있는 날까지 더해져 관객수도 전날보다 많아졌고, 좌석 점유율 역시 2배 이상 올랐다. 절대적인 관객수는 '토르: 라그나로크'에 밀렸지만, 좌석 점유율에서 우위를 차지, 장기흥행 명성을 지켜 냈다. 

3위는 같은 날 개봉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차지했다. 3만 8901명을 동원 했으며, 사전 시사회를 포함한 누적 관객수는 4만 4143명이다. 

'지오스톰'과 '대장 김창수'는 두 계단 밀려 4위와 5위를 차지했으며, 배우 문근영의 복귀작 '유리정원'은 3933명을 동원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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