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필름 임승용 대표-와이랩 윤인완 대표-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왼쪽부터). 제공|STUDIO Y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와이랩 윤인완 대표와 용필름 임승용 대표가 ‘슈퍼스트링’ 프로젝트와 할리우드 히어로 무비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는 용필름, 내이버웹툰, 와이랩이 공동 주최하는 ‘슈퍼스트링’ 쇼케이스가 열렸다. 용필름 임승용 대표, 와이랩 윤인완 대표,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의 피칭이 진행됐다.

슈퍼스트링 프로젝트는 초끈이론을 바탕으로 각각의 웹툰 속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여 펼치는 웹툰 유니버스다. 각기 다른 세계관에서 살고 있는 히어로가 한 자리에 모여 지구를 멸망 시키려는 세력과 싸운다는 점에서 마블 히어로 무비 ‘어벤져스’와 비교가 되는 상황이다.

와이랩 윤인완 대표는 “슈퍼스트링 프로젝트의 시작은 마블 시리즈처럼 히어로들이 모이는 것이 바탕은 다르지 않을 것이지만, 초끈이론이라는 것이 있다. 우리 작품들은 모두 시대가 다르다. 메인 작품 스토리가 눈 앞에 벌어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뜻이다. 서로가 서로의 스토리에 영향을 준다. 할리우드 히어로 무비와는 드라마적으로 다를 것이다. 거시적에서 미시적 세계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 프로젝트 안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히어로는 많지 않다. 악기를 수리하는 사람도 있고, 평범한 여고생도 있다. 히어로의 운명을 이야기 하려는 것이 아니라, 삶의 원동력에서 비롯되는 초인적인 상황을 그리려고 한다. 캐릭터가 히어로라기 보다는, 일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지켜야 하는 것을 위해 살아가는 이야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필름 임승용 대표 역시 “히어로 무비가 가지고 있는 단점들이 한국형으로 왔을 때 인간의 관계와 스토리가 더 강조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퍼스트링’ 프로젝트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스토리만으로도 거대한 규모가 예상됐다. 이에 따라 거대한 제작비가 투입되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CG(컴퓨터 그래픽) 등을 기대 할 수밖에 없다.

임 대표는 “CG나 액션을 표현할 때 기존 국내에서 찍었던 영화들과 차원이 다른 방식으로 접근 해야 한다는 것은 동의하고,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가 언급한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은 제작비와 연결된다. 국내 자금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 예상됐고, 이에 대해 “확실한 액션 장면이 필요할 때는 물량을 쏟는, 내수 시장만으로 감당할 수 없는 예산의 범위가 있다”고 동의했다.

이어 “동아시아 시장 안에서 이 프로젝트가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는 보편성을 고민하는 단계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퍼스트링’ 프로젝트는 여러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여 펼치는 최초의 웹툰 유니버스다. 와이랩에서는 ‘슈퍼스트링’ 원작 기획 및 제작을 담당하고, 용필름에서 영화 기획 및 제작, 네이버웹툰에서 전용관 개설을 진행한다.

‘슈퍼스트링’ 프로젝트는 원인불명의 이유로 목성이 내행성 궤도로 다가오는 사태가 벌어지고 인류 멸망이 눈 앞에 이른 상황에서 인류를 구하기 위해 한국 굴지의 대기업인 대한그룹 회장 원미호가 다른 차원의 능력자를 찾아 모아 지구를 멸망 시키려는 배후 세력과 싸움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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