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더 서울어워즈' 남녀조연상 후보가 공개됐다. 제공|각 소속사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제1회 더 서울어워즈' 드라마-영화 부문 남녀조연상 후보가 공개됐다.

'제1회 더 서울어워즈'는 한류문화의 근간인 드라마, 영화 장르를 중심으로 대중과 배우가 하나가 될 수 있는 특별한 시상식이다. 오는 27일 막을 올린다. 이에 앞서 남녀조연상 후보가 19일 공개됐다.

영화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해빙’ 김대명, ‘공조’ 김주혁, ‘장산범’ 박혁권, ‘더킹’ 배성우가 이름을 올렸다. 먼저 김대명은 ‘해빙’에서 정육식당 주인 ‘성근’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대명의 선악을 넘나드는 섬찟한 연기는 극에 극강의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호평 받았다. 피도 눈물도 없는 악역 연기를 펼친 김주혁도 빼놓을 수 없다. ‘공조’에서 북한 군 장교 출신 범죄조직 리더 ‘차기성’으로 분한 김주혁은 자신만의 폭 넓은 연기를 선보이며 흥행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이어 박혁권은 ‘장산범’에서 아이 잃은 아빠 ‘민호’역을 맡았다. 스릴러 장르인 영화에 더할 나위 없는 완급조절을 선보이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더킹’에서 권력형 비리검사 ‘양동철’으로 분한 배성우가 노미네이트됐다. 배성우는 맛깔스러운 연기로 ‘더킹’에 없어선 안될, 최고 신스틸러로 극찬을 이끌었다.

영화부문 여우조연상 후보 역시 쟁쟁하다. ‘악녀’ 김서형, ‘재심’ 김소진, ‘군함도’ 이정현, ‘불한당’ 전혜진이 후보에 오른 것. 김서형은 ‘악녀’에서 국정원 간부 ‘권숙’ 역으로 강렬한 걸크러시를 선보이며 장르물 영화를 완벽히 소화한 여배우로 화제를 모았다. 김소진은 ‘재심’에서 변호사의 아내 ‘강효진’으로 분해 특유의 말투와 눈빛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이정현은 ‘군함도’에서 위안부 피해자 ‘오말년’으로 분했다.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캐릭터의 꺾이지 않는 기개와 용기를 담아내,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불한당’에서 경찰청 팀장 ‘천인숙’ 역을 맡아 막강한 존재감을 발휘한 전혜진이 후보에 올랐다. 전혜진의 카리스마는 극중 어떤 남자 캐릭터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강렬했다는 반응이다.

드라마 부문도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드라마부문 남우조연상에는 tvN ‘시카고 타자기’ 고경표, MBC ‘역적:백성의 마음을 훔친 도적’ 김지석, KBS2 ‘쌈, 마이웨이’ 안재홍, JTBC ‘품위있는 그녀’ 정상훈이 명단에 올랐다. 고경표는 ‘시카고 타자기’에서 유령작가 ‘유진오’로 분해, 고조되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담아 호평 받았다. ‘역적’에서 ‘연산군’역을 맡은 김지석은 폭발적인 에너지로, 역대급 열연이라는 극찬이 쏟아졌다.

안재홍은 ‘쌈, 마이웨이’에서 오랜 연인을 두고 흔들리는 남자 ‘김주만’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에 현실감을 불어넣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정상훈은 ‘품위있는 그녀’에서 밉상 불륜남 ‘안재석’역을 맡아 캐릭터는 물론 극에 활력을 주며 큰 관심을 받았다.

드라마부문 여우조연은 SBS ‘피고인’ – JTBC ‘품위있는 그녀’ 서정연, KBS2 ‘쌈, 마이웨이’ 송하윤, MBC ‘역적’ 이하늬,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정소민이 경쟁한다. ‘피고인’과 ‘품위있는 그녀’에서 전혀 다른 캐릭터를 보여준 서정연은 등장할 때마다 이목을 집중시키며 신스틸러로 호평 받았다. 송하윤은 ‘쌈, 마이웨이’에서 흔들리는 연인 때문에 힘겨워하는 ‘백설희’로 분했다. 송하윤의 섬세한 감정선은 드라마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역적’의 ‘장녹수’ 이하늬는 매혹적인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낸 것은 물론, 휘몰아치는 전개를 집중력 있게 담아 주목 받았다. 마지막으로 ‘아버지가 이상해’의 정소민이 이름을 올렸다. 막내 딸 ‘변미영’으로 풋풋한 로맨스 연기로 설렘지수를 높여, 화제를 불러 모았다.

한편, ‘제1회 더 서울어워즈’는 오는 27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SBS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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