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미희.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배우 장미희가 1년 9개월 만에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19일 장미희가 '매드독'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2 새 수목 드라마 '흑기사(BLACK KNIGHT)'(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출연을 확정 지었다.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이다. KBS2 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한상우 PD가 의기투합했다. 장미희를 비롯해 배우 김래원, 신세경, 서지혜 등이 출연한다.

장미희는 극중 장백희 역을 맡았다. 향수를 직접 만드는 조향사인 장백희는 샤론(서지혜 분)과 함께 200년을 넘게 살아온 인물로 수호(김래원 분)가 필요할 때마다 나타나는 신비로운 조력자다. 또 자신의 과거 잘못으로 인해 얽히고 꼬인 세 남녀의 운명을 업보라 생각하고, 풀어주려 노력하는 주요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작품으로 KBS2 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 이어 김 작가, 한 PD와 두 번째 인연을 맺게 된 장미희는 '흑기사' 1호 캐스팅 배우다. 이미 2년 전 출연을 약속,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이에 장미희는 본인이 맡은 역할에 대한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는가 하면, 촬영 전부터 액션 동작 하나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장미희는 "2년간 기다린, 매우 긴장되는 작품을 시작하게 됐다. 심연 속에서 살아야 하는 신비한 배역을 맡았다"며 "시청자들의 겨울밤을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 있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으로 이끌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미희의 출연 확정으로 화제를 모은 '흑기사'는 오는 12월 방송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