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하이라이트가 롱런의 비결을 밝혔다. 제공|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 아이돌 그룹도 마찬가지죠."

그룹 하이라이트가 롱런의 비결을 밝혔다. 개인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해 매사 전력투구하는 것, 그뿐이었다.

16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하이라이트(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가 두 번째 미니 음반 '셀러브레이트(CELEBRAT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어느덧 데뷔 8주년, 이를 자축하는 새 음반 '셀러브레이트(CELEBRATE)'는 하이라이트의 밝은 이미지를 뽐냈다. 용준형, 이기광 등 음반의 처음부터 끝까지 셀프 프로듀싱에 참여, 음악으로 진심을 전달했다.

이들은 8년 활동을 돌아보면 순탄치만은 않은 길이었다. 비스트라는 그룹 명으로 데뷔했지만 지난 2016년 몸담았던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 독자회사인 어라운드 어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이후 멤버 장현승을 제외한 5인은 하이라이트라는 새 그룹 명으로 가요계에 복귀했다. 익숙한 팀명을 잃었고, 동고동락하던 팀원과 이별했다. 녹록지 않았지만 잘 버텨냈다.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발매한 첫 번째 음반의 타이틀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은 음원차트 및 음악방송 정상을 차지, 다시금 저력을 뽐낸것. 멤버들 역시 다양한 예능과 무대에서 묵직한 존재감과 매력을 발산하기에 성공했다.

이날 용준형은 자신들을 "우여곡절이 많았던 그룹"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순탄치 않았던 시기를 겪었다"고 말했다.

손동운은 돈독한 우정의 비결을 '무엇이든 공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8년을 넘게 함께 했다. 힘든 일도 행복한 일도 정말 많았다"며 "개인이 아닌, 그룹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버텨온 것 같다. 우리끼리 많은 것을 의논하고, 공유한다. 덕분에 팀의 멤버가 아닌 고등학교 친구들처럼 편하게 지낸다"고 전했다.

양요섭은 개인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다 보면 저절로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축구와 관련된 명언 중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이 있다. 정말 공감한다. 스포츠와 아이돌 그룹, 다를 바 없다. 팀을 이뤄 활동하는 사람은 항상 '팀이 먼저'라는 생각을 갖고 임해야 한다. 개인을 팀에 맞추다 보면 절로 팀을 사랑하게 된다. 하이라이트, 이제 8년이지만 앞으로 더욱 오래갈 것이다. 노하우는 더 쌓일 것이고, 그때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또 답변하겠다.(웃음)"고 답했다.

윤두준은 앞서 훌륭하게 길을 닦아둔 선배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아직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는 아이돌 그룹 선배들이 있다. 그들이 멋지게 길을 닦아줬고, 그 모습을 보고 큰 용기를 얻었기에 가능했다. 하이라이트도 후배들을 위해 길을 닦는 멋진 선배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하이라이트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셀러브레이트(CELEBRATE)' 음원 6곡을 공개, 이후 8시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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